가입은 한 달, 글 쓴지는 닷새.
글만쓰면 최소한 한 달에 치킨 몇 마리는 사먹을 수 있다는 말에, 그런데도 있나?
막상 왔는데, 보팅? 응, 업보팅, 다운보팅.
스팀? 아니 스팀달러, 말고 스팀파워. 예들이 다 한 집안 식구들이었어?
복잡한거 별로 싫어하는데. 몇 일 들여다보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망설였는데, 치킨이 생각났다.
더는 안되겠다. 걍 써보고 부딪히면서 알아가자.
인사도 하고, 대충도 써보고, 뭘 쓰나 고민도 해보고, 이것 저것 읽어도 보고, 나름 배운거 정리도 해보고, 2SBD가 두 세개, ㅎㅎ .... ㅠㅠ .
치킨이 공짜가 아니구나. 현실도 슬픈데, 이곳에서도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 눈에 읽히기 시작했다.
빈부의 격차, 파벌들간의 전쟁,지긋지긋한 알고지내는 사이들의 특혜,흑수저들의 비애,그리고 내 뻘글에 비교되는 맨탈강한 필력들.
뉴비들의 새글은 몇 분만에 사장되고, 재력좋고,인맥좋고, 실력좋은 대세글, 인기글들은 몇일 몇날을 한 곳에서 춤을추고.. 그러다 떠올랐다. 이 곳에서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몇 명쯤 될까? 같은 글들이 몇 일을 저 자리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대체되는 글들이 없다는 뜻일까? 머리 복잡해 진다. 없던 말로, 아니 글로 치자.
몇몇 글에서 보았는데, 이 곳 스티밋의 생태계에 대해 우려를 하며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좋지않은 몇 몇 현상들이 이 곳 스티밋을 병들게 만들고, 그로인해 스티밋을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스팀의 가격이 하락하고, 모두가 공멸할 수도 있다는. 언듯 일리있는 말인가 하다가, 스티밋이 국내에서만 운용되나? 세계 모든이들을 상대로 운용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 곳 처럼 하는 짓들이 똑같은가? kr이라는 태그가 없어지면 스티밋이 망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복잡해진다. 그냥 잊자. 난 0.064SBD만을 가지고 있으니까.
오늘은 쓸데없는 것들을 발견하고, 생각한 것 같다.
난 그래도 치킨을 사먹어야한다.
누군가가 그러더라.
업보팅 해주고가면 집까지 찾아가 업보팅해주고 오고.
댓글 달아주면, 댓글에 답하고 팔로워해주고, 또 집까지 찾아가 업보팅해주고 오고.
이쪽 저쪽 힘센 고래님들과 별탈없이 지내면서,
그리고 꾸준히 꾸준히 꾸준히.....
하면 치킨은 살아나 알을 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