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썰] 5부 - 영어시험 TEPS의 문제풀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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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텝스라는 영어시험의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텝스 자체에 대한 전략이니 만큼 텝스를 준비하는 분께 시험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구텝스만 풀어봤기에 구텝스 기준으로 글을 썼으니 그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텝스썰의 기존 글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텝스썰] 1부 - TEPS란 어떤 영어시험인가? (https://steemkr.com/kr/@defensorspes/1-teps)
[텝스썰] 2부 - New TEPS, 영어시험으로서의 미래는? (https://steemkr.com/kr/@defensorspes/2-new-teps)
[텝스썰] 3부 - 나의 영어시험 TEPS 도전기 (https://steemkr.com/kr/@defensorspes/3-teps)
[텝스썰] 4부 - TEPS로 영어 익히기 (https://steemkr.com/kr/@defensorspes/4-teps)
[텝스썰] 5부 - 영어시험 TEPS의 문제풀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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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텝스 풀이 전략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텝스 교재부터 알려드릴게요.

[텝스 교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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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험이 됐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는 역시 최신 기출문제입니다. 현재 가장 최신 기출문제는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넥서스 사에서 발간된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텝스 최신기출 1200제 VOL.3 (2017),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텝스 최신기출 1200제 VOL.2 (2016),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텝스 최신기출 1200제 VOL.1 (2015)

이렇게 세 권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 최신 기출문제는 해커스 사에서 발간된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최신기출·적중예상 1200제 3 (2014),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최신기출 1200제 2 (2014),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최신기출 1200제 1 (2013)

이렇게 세 권으로 2013년에서 2014년 사이에 출시되었습니다. 넥서스와 해커스 사에서 나온 문제집 모두 6회분 기출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해커스 사의 1200제 3은 기출문제 4회에 예상문제 2회분을 추가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풀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출과 예상문제는 엄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2회분은 낭비인 것 같거든요. 그 외에도 텝스 기출문제집이 있긴 하지만, 모두 시간이 꽤 지난 문제들로 현재의 경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텝스 교재는 위에서 언급한 넥서스 사의 VOL. 1, 2, 3 세 권과 해커스 사의 1, 2 두 권입니다. 기본 실력이 있으시다면 기출문제집 5권만 반복적으로 보는 걸 추천드리지만, 혹시 기출문제집은 좀 버겁다고 느끼신다면 정규 문제집 중 가장 무난한 해커스 사의 해커스 뉴텝스 Reading (일명 파랭이), 해커스 뉴텝스 Listening (일명 빨갱이) 이 두 권으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텝스 듣기 영역 전략]

그럼 바로 텝스 듣기 영역의 전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텝스 듣기 영역은 많은 문항을 짧은 간격으로 연달아 들려주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선택지를 빠르게 이해 및 분별하는 능력과 빠르게 다음 문제에 집중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선택지가 흘러나올 때 필기를 해두시면 최종적으로 답을 선택할 때 비교적 쉽게 선택지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저는 확실하다 싶으면 · , 헷갈린다 싶으면 _ , 완전 아니다 싶으면 /, 이렇게 표시해두고 헷갈릴 때 소거법을 적용했습니다.

선택지를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추천드리는 공부법은 기출문제 듣기 파일에서 잘 들리는 문장은 모두 제거하고 안 들리는 문장만 모아서 반복 듣기입니다. 이 공부법으로 듣기 능력도 효율적으로 기를 수 있지만, 생뚱맞게 문맥과 상관없는 문장이 튀어나오는 데에도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mp3DirectCut'이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mp3 특정 부분을 쉽게 반복하여 듣거나 편집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문제를 빠르게 잊고 다음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듣기 한 part를 통으로 한 번에 시험 보듯 문제 푸는 훈련을 계속해주시면 좋습니다. (나눠서 풀면 효과가 적어요) 저는 그 이전 문제 답을 고민하다가 다음 문제까지 놓치는 경험을 종종 했거든요.

Part 1, 2는 지문에 대해 적절하게 이어지는 대답을 고르는 영역입니다. Part 1 지문은 한 문장, 2는 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선택지 중에서 최종 문장에 대한 답을 골라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정보 + 물음'을 정확히 기억해두는 것입니다. 텝스는 단순하게 질문하고 단순한 답을 요구하지 않거든요. (저는 마지막까지 정복이 어려웠던 부분이 Part 1였습니다...) 예를 한 번 들어 보죠.

{Part 2 예제}

남 : 회사에서 컴퓨터 개인 이메일을 막아버렸네
여 : 이메일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잖아
남 : 그게 그렇게 일에 방해된다고?

(a) 그 조치가 당연할 정도로 충분히
(b) 그래서 난 개인적인 건 이메일로 안 보내
(c) 그곳에서 난 시간 낭비하진 않았어
(d) 그래, 전혀 상관없지

이 예문은 설명을 위해 제가 텝스 기출 문항을 약간 변형해서 한국어로 번역해본 문제입니다. 사실 위와 같은 지문 내용은 들어서 이해해도 순간적으로 물음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확히 기억해두지 않으면 답을 고를 때 헷갈리기 쉽습니다. 왜냐면 소재만 놓고 보면 언뜻 다 맞는 말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물음과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지문이 끝나는 순간 그 두 가지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한국말로 계속 되뇝니다. 이 문제의 경우 마지막 문장에서 나온 대명사 '그게'만 기억해두면 나중에 선택지를 들을 땐 '그게'라는 게 뭐였더라...? 하고 헷갈릴 때가 있거든요. 따라서 '회사가 막은 개인 이메일, 일에 방해돼?'와 같은 문장으로 머릿속에서 반복해서 되뇌는데, 이렇게 하면 답을 고를 때 그나마 덜 헷갈리더라고요.

오답의 유형도 한 번 살펴볼까요. 보통 지문에서 나왔던 소재가 선택지에도 등장하면 오답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고요. 여기서는 (b)에 해당하는 유형이죠. '이메일'이라는 표현이 재등장했어요. 또한 it, this 등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모호한 오답 유형도 있습니다. (c)는 '그곳'이라는 게 어느 장소를 말하는 건지 애매하고, 앞에서 등장하지도 않았죠. 다음으로 (d)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유형도 있습니다. 뒤만 보면 맞는 대답인데, 앞의 '그래'가 어색하죠. 그럼 '그래'만 '아니'로 바꾸면 정답이 될까요? 그래도 틀렸습니다. 또 다른 오답 유형인 화자의 원래 정보나 분위기에 반대되기 때문이죠. 위에서 여자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는데, 갑자기 주장이 반대잖아요? 이런 오답 유형도 실제로 등장하기 때문에 '정보'를 최대한 기억해야 하는 거랍니다. (시제로 이걸 꼬기도 하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시제까지도 기억하시길...) 그 밖에도 여자가 대답할 차례인데 남자가 대답한다든지 하는 화자가 뒤바뀌는 오답 유형도 있는데요. 이건 물음을 되뇌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돼서 그런 유형도 있구나 하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Part 1, 2 오답 유형 다시 정리해보고 Part 3, 4로 넘어가겠습니다.

  1. 나온 단어를 재사용한 표현 (지문의 소재)
  2. 가리키는 대상이 모호한 표현 (대명사)
  3. 앞뒤가 맞지 않는 표현 (긍정 + 부정)
  4. 화자가 말한 어조, 분위기, 정보 등과 반대되는 표현 (시제, 장소, 주장 등)
  5. 말하는 화자가 뒤바뀐 표현 (남자 ↔ 여자)

Part 3, 4는 긴 지문의 주제 혹은 옳은 내용을 찾거나 추론하는 영역입니다. 지문이 길고 세부적인 것을 묻는 문제도 있는 만큼 '필기'가 필수인데요. 그렇다고 너무 자세히 쓰려다 보면 듣는 내용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짧게 알파벳 하나씩 적어서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스팀잇에서 기록하는 모든 글은 업보팅이 필수적이다.'라는 문장이 들렸다면, 스팀잇을 표현하는 S와 업보팅의 u를 연결해서 'S u' 이렇게 기록합니다. Part 3, 4는 묻는 사항이 문항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문 이후에 질문도 나오는데요. 저는 이걸 가끔 놓칠 때가 많아서 이 역시 기록해 둡니다. 예를 들어, '여자가 말하는 사항 중에 옳은 것은?' 이런 질문이라면 여자의 w 그리고 옳은(correct)의 c를 연결해서 'w c :' 이렇게 말이죠.

또한 Part 3, 4는 '예측'도 요구됩니다. 문항 순서에 따라 어느 정도 질문할 내용이 정해져 있는데, 선택지가 굉장히 어려운 단어로 나오거든요. 그러니 미리 예측해야 당황하지 않고 답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구텝스 기준으로 주제 7문제, 옳은 내용 찾기 5문제, 추론 3문제 순으로 나오는데요. (가끔 변칙적으로 신유형이 낄 때도 있긴 했습니다) 처음 7문항의 경우 들으면서 소재에 대한 주제를 예측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들리는 내용이 휴대폰 팔겠다는 광고 같은데 음 일시적으로 싸게 파는 중이니까 빨리 사라는 내용이네 하면, 답은 '할인 중인 휴대폰 홍보'겠네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음으로 옳은 내용 찾기가 5문제 나올 테니 세부적인 거 하나하나 기록하고 기억해야겠구나 하고 예상하시면 됩니다. 선택지 순서와 글의 흐름 순서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점도 참고하셔서 순서대로 필기하시면 좋겠죠.

마지막 추론 3문항은 주제를 포함하여 이러면 이렇겠지 하는 추론의 영역을 생각해두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가 걸렸는데 한동안 집에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이 들렸다면 음 한동안 외출하지 못하겠군 하는 식으로 말이죠.

듣기는 제가 가장 고생했던 영역이라 이런저런 전략을 최대한 적어봤는데요. Part 1, 2는 '마지막 물음+정보 되뇌기' 그리고 Part 3, 4는 '필기와 정답 예측' 정도로 전략을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텝스 읽기 영역 전략]

텝스 읽기 영역의 전략도 사실 듣기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구텝스 기준 45분에 40문항을 풀어야 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별해야 하거든요. 다른 영역은 굳이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를 풀 필요가 없는데, 읽기 영역은 한 문제에 1분을 재면서 풀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문제를 푸는데 얼마나 시간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거든요. 한 문제를 푸는데 2분이 넘어가면 그 문제는 실제 시험에선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선택지를 정확히 분별하는 훈련을 하시면 정확히 답을 골라내는 능력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훈련은 오답이 왜 오답인지 정확히 근거를 세우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듣기 영역도 똑같이 적용해보세요) 예를 들어, 지문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거나, 지문 내용과 반대되거나, 지문 내용을 포괄하지 못하고 지엽적이거나 하는 등 정확히 오답인 이유를 판단하는 거죠.

읽기 문제는 Part 3가 문제 수 대비 배점이 높은데요. 그래서 구텝스 기준 Part 3 3문제는 무조건 다 맞혀야 하고, 가장 집중력이 높을 때 풀어야 합니다. 저는 이리저리 문제 푸는 순서를 바꿔봤는데, 최종적으로 Part 1 - 3 - 2 순으로 하니까 가장 잘 풀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제가 Part 1에 자신 있어서, 쉽게 느껴지는 Part 1로 시작해 긴장을 풀고 Part 3을 푸니까 잘 풀렸던 것 같아요. (순서는 개인 차가 있을 테니 다양하게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문을 읽을 땐 최대한 첫 문장에서 소재를 잡아내셔야 이게 뭔 소리지 하는 느낌을 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문장이 잘 이해되지 않으면 다시 읽으면서 소재를 정확히 잡아내려고 노력합니다. 헷갈릴 때 점과 같은 표시로 중심 소재를 강조하면서 글을 읽으는 것도 소재를 잡아내는 데 큰 도움될 수 있습니다. 첫 문장 이후엔 중심 내용을 정리해나가면서 읽으시면 됩니다.

Part 1은 문장의 빈칸 채우기 유형이 주를 이루는데요. 팁을 드리자면 빈칸이 있는 문장에 함정이 있을 수 있으니 답을 고르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당 문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니 빈칸 문장이 부정문이었다는 식으로 틀린 경험이 많거든요.

Part 2는 Part 1과 달리 질문이 달려 있으니 읽기 전 질문부터 읽으시면 힌트를 좀 얻고 가실 수 있어요.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지문부터 읽을 때가 많았거든요. Part 2 중에서 옳은 내용 찾기(correct) 문제의 경우 저는 이 문제의 선택지 순서와 지문 순서가 같다는 걸 이용해서 풉니다. 먼저 질문을 읽고 지문의 첫 문장을 슬쩍 읽어 줍니다. 글의 소재를 대충 잡아요. 그다음에 다시 선택지 (a)를 읽고, 또 지문으로 가서 (a) 내용이 나올 때까지 읽습니다. 그렇게 옳고 그름을 분별해서 만약 (a)가 답이라 생각되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a)가 아니면, (b) 선택지를 읽고 다시 지문으로 올라가고요. (이 유형의 문제는 함정이 많으니 최대한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제가 텝스 읽기 문제는 거의 지문을 끝까지 다 읽는데, 이 유형과 Part 3과 같은 지엽적인 걸 묻는 유형은 답이 선택되면 바로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편입니다. 안 그러면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마무리]

텝스 문법과 어휘는 실력과 함께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편이라 따로 문제 풀이 전략을 적진 않았는데요. 문제를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형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문법과 어휘 문제 풀이에 집중하실 필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어휘 영역은 오답, 모르는 어휘 및 문장만 정리해서 따로 보시고, 문제를 또 풀거나 선택지에 나온 타 어휘까지 외우려 하지 말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차라리 문법 문제를 자주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미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어휘 영역의 빈칸에 들어갈 단어는 함께 있는 문장의 다시 쓰기인 경우가 많으니 함께 있는 문장 속 단어와 유사한 단어를 골라보세요)

와... 드디어 5부까지 모두 끝이 났네요. 1년 넘게 준비했던 텝스도 함께 끝나는 기분입니다. 텝스 응시하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적어봤는데 유익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텝스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물어봐주세요.

텝스를 준비하시는 분들, 다들 장기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텐데 하루빨리 텝스로부터 벗어나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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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애플호롱의 sweet

[텝스썰] 5부 - 영어시험 TEPS의 문제풀이 전략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