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서 검증되지 않은 것들은 그나마 논리적으로라도 맞으면 이론이나 학문의 일부라도 될 수 있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궤변이거나 의미없는 징징이죠.
그런 면에서, 다양한 룰을 가진 각종 커뮤니티들이 생기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지금까지는 스팀잇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실제 의사결정에는 먼지만큼의 영향력도 없었는데, 허공에 대고 요청이나 제안을 소리지르는 대신 이제 실제로 만들어서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SCT가 비선형 보상 및 선형큐레이션 등을 도입하며 시작을 했고, 이후 AAA, PAL, ZZAN 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KR 증인으로 잘 알려진 @clayop 님이 LIV 를 런칭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스팀잇이나 다른 스팀엔진 토큰 기반 프로젝트들과의 차이점은:
1. 보상 커브: 스팀잇에서도 새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수렴선형(convergent linear) 를 도입해서, 일정 갯수의 보팅을 받기 전에는 보팅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게 실제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흥미로운 실험이죠. 자세한 내용은 https://steemit.com/liv/@clayop/2r5dzh-liv 참조.
2. 에어드랍: 프리세일이나 이런저런 기준으로 토큰을 나눠주는 에어드랍 대신, LIV는 스팀피플의 신원인증을 마친 유저들을 대상으로 100개씩 스테이킹해주는 것으로 에어드랍이 이루어졌습니다. 언스테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기간이 42년인가 그렇습니다)
3. 큐레이션 보상 없음: 좋은 글을 추천한다는 기쁨이나 만족감만 있을 뿐, 큐레이션으로 주어지는 토큰 보상은 0입니다. 이 또한 흥미로운 실험이 될 것입니다.
이 토큰이 과연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여기서는 정말 "어뷰징" 이 불가능할지, 이런 시스템이 "좋은 글" 을 권장할지는 이제 상상 속의 대화가 아니라 실제로 LIV가 나아가는 모습을 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팀잇 오래 하셨고, 증인 활동도 많이 하셨던 만큼 스팀잇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셨을거고, 그런 관점을 반영한 프로젝트인 만큼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