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ommerce가 morning님이 며칠 전 짤막하게 프로젝트에서 나왔다는 글을 올리신 이후 파워다운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계정의 공지는 일단 주말까지는 기다려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구요.
아직 공식 공지가 없어서 뭐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긴 한데, 일단 공지 없이 스파다운부터 시작한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금" 활동은 신뢰에 기반하는 만큼, 납득할 만한 공지가 없다면 다음의 펀딩은 아마 어렵겠지요.
얼마 전 매X다X스의 먹튀 사례도 있고 해서 이것도 먹튀인가? 어디선가 먹튀가 또 나오면 어떻게 하지? 를 고민하시는 경우도 있을 듯 합니다. 근데 디커머스에 적지 않은 스파를 임대한 사람의 하나로서, 디커머스는 "먹튀" 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다 등의 먹튀와의 결정적 차이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투자자에게 처음과 말이 바뀌어서 손해를 끼친 것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스파 임대한 것은 "보팅풀" 이나 "보팅 토큰" 처럼 작용해서 글을 자주 쓴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이익이었을 정도 보팅이 왔고, 제 기억으로는 일정 기간 임대할 경우 토큰을 준다고 했을 뿐 배당을 약속하거나 토큰의 가치를 정한 것은 없었죠. 지금도 그냥 토큰 스팀엔진에서 아무렇게나 발행해서 숫자 맞춰서 주면 약속과는 틀린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스타트업" 형태의 프로젝트는 중간에 엎어지는 것이 태반이니 그만두게 되는 것 자체는 투자자로서 당연히 예상해야 될 것 중 하나인데, 보통 벤처캐피털 등에서는 투자금을 날리게 되죠. 10개 중 9개는 날리고 한개에서 본전 이상의 대박을 노려서 수지타산을 맞추는 형태니까요. 그런데 스팀파워 임대는 "원금" 을 떼일 위험이 없다보니, 지금처럼 프로젝트가 엎어진다 해도 부담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스팀엔진 기반으로 각종 토큰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 먹튀 사례가 조만간 어디선가 나오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KR보다는 외부에서 나올 확률이 높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