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중국과 미국은 휴전을 한 것 같다. 를 쓸 때만 해도 이란이 이렇게 바로 반격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진 못했다.
아직 자세한 소식들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기본적인 흐름은 이러한 것으로 보인다.
12/27: 이란 민병대가 로켓 쏜 것에 미국인 1명 사망.
12/29: 미군이 보복으로 민병대 군사시설 폭격.
12/31: 이란 민병대가 미 대사관 난입.
1/1: 미국이 이란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란은 미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뭐 이런식으로 서로 입배틀 시작.
1/3: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장군 솔레이마니 등을 제거했다고 발표.
1/4: 이란-미국 입배틀 재개.
1/7: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국 공군기지에 2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 (현재까지는 미군 사상자는 없고 이라크 사상자만 있다고 하는데, 아직 확인이 안됨)
그런데 저정도 높은 위치의 사람이면 이렇게 분위기 안 좋을때 동선을 노출했을 리가 없는데... 내부에서 누가 정보를 흘린 것이 아닐까 추측. 저 사람이 제거되면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테니.
미국 특성상 자국민이 상해를 입으면 확실하게 보복할텐데, 그래서 공군 기지에 미사일을 쏜 사실 자체보다도 미군 사상자의 유무가 더욱 중요하다.
이렇게 미사일까지 쏴 놓고 자기들은 미국이 보복 공격을 하지 않으면 더이상 공격하지 않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로 봐서는 이란 입장에서도 고위직이 저렇게 제거되었는데 체면도 있고 내부 불만도 있을테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그런데 미국과 싸울 자신은 없다 정도로 보인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란이 이렇게 미사일 쏴줘서 분쟁이 격화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가까운 예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하고 얼마 안 있어 치러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미국 역사상 전쟁 중에 대통령이 바뀐 적은 없었던 듯.
중국은 만만하게 건드리기에는 좀 셌는데, 이란 정도는 미국 방산업체들의 신무기도 새로 사줄 겸 지금까지 쌓인 재고를 쏟아내기에 적당히 보인다. 수치를 언급할 필요도 없이 군사력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서, 정면 승부는 게임도 안 될 거고.
이건 미국이나 동맹국 영토 분쟁인것도 아니니 베트남전처럼 어떤 영토를 지키거나 점령하려다가 게릴라전에 휘말릴 것 같지도 않고.
트럼프가 이번 분쟁을 자신이 스트롱맨임을 보이거나, 놀라운 협상가인 것처럼 이미지를 만드는 데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라크 전 때 증시 움직임을 기억해보면... 이번에도 증시 상승세가 이것 때문에 멈출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