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명까진 아니지만, 제가 언행의 기본으로 삼고자 하는 교훈 중 하나입니다.
직업이 투자쪽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는 말로 뭔가 하는 건 잘 안 믿습니다. 자기 돈을 내는 경우만이 실제로 뜻이 전달된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스팀에서도, 누군가가 어떤 프로젝트를 하면 적어도 제가 지원하는 경우에는 바로 "돈" 을 걸었습니다.
스팀페이코 등의 프로젝트에 무상으로 스파 임대를 하거나,
우간다 지원 프로젝트 등에 기부금을 내거나,
스팀시티 등에서의 스티미언들 물품 구매를 하거나.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 것들은 1회성인 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물량이 안되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뭔가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니까요. 간단하게 말해서 인건비가 안나오는 상황.
야심차게 장소를 이틀간 빌려서 했던 스팀시티에서도, 저는 이것저것 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판매량이 매우 저조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둘째날 갔던 제가 산 것이 마수걸이 였던 경우도...
말로는 다 살듯 하면서도, 실제로는 구매하지 않거나 심지어 나타나지도 않는 사람들도 꽤 있더군요. 그걸 보면서 장사라는 것은 참 어렵고, 사람의 말이라는 건 그 자체로는 믿을 만한 게 못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겼습니다.
그런 면에서 요즘 추진되는 "스팀 협동조합" 의 판매는 지속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일단 택배배송이라 자릿세 등을 부담할 필요가 없고, 이미 판매중인 물품들이라 추가적으로 물품 생산이나 유통 과정을 셋업할 필요 없이 기존의 판매망을 활용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저도 제가 쓸 수 있는 것은 올라오는대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매한 것들은 다음과 같네요:
그리고 캔들과 청정무, hi-market 등도 구매를 고려중에 있습니다 (아직 제가 쓸 수 있는건지 확신이 없어서...)
물품들이 배송되어 오면 추가로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