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풋살에서 발목을 접질러서...요즘 절뚝거리고 다닙니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는 골절은 아니었는데, 인대가 끊어져서 당분간은 발목 고정 붕대 등을 하고 다녀야 하는 처지입니다.
- 참고로 풋살 후기 링크입니다: [풋살] 즐거운 토요일 아침 운동
10월 초 이미 예정된 여행 계획을 바꿀 수는 없기에, 일단 갑니다. 처음으로 공항에서 "휠체어 서비스" 라는 걸 이용해봤는데, 비행기표 티케팅하는곳에서 탑승구까지 휠체어를 직원이 밀어서 안내해주는 좋은 서비스더군요.
처음에는 좀 민망하긴 했는데, 좀 타고 가다 보니 색다른 경험이라 새로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휠체어에 앉으니 시선이 평소 걸을 때보다 한참 낮아지는데, 그 상태에서 이동하니 사람들이 참 커보이고 근처로 걸어오거나 하면 무섭더군요. 그리고 내가 방향 컨트롤을 못하니 알아서 잘 휠체어를 밀어줄거라고 머리속에서는 알고 있어도 실제로는 부딪치거나 할까봐 무서웠습니다.
우선 라운지까지 와서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그 사이에 휠체어는 옆에 접힌 상태로 보관.
탑승 예정 시간 좀 전에 다른 직원분이 와서 휠체어를 탑승구까지 밀어주었습니다. 탑승구가 엄청 먼 곳에 있었어서, 휠체어 서비스 이용하지 않았으면 중간에 가다가 지쳐서 한참 쉬었어야 할 것 같아요.
홍콩 공항에 도착한 후에도, 비행기 입구부터 택시 정류장까지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그랬지만, 별도의 입/출국 심사 (짐 검사 포함) 라인으로 이동하니 줄서지 않아도 되어서 참 좋더군요.
택시에 실려서 호텔로 왔습니다. 잠시 바깥 항구 풍경을 보며 한장.
최근의 반중국 시위로 인해 홍콩은 확실히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요즘 중국 연휴인데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군요.
이번 여행은 미식 여행인데... 이번에야말로 트립스팀에 도전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근데 먹방이라 테이스팀에 써야하는건지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