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스팀 가격이 활황일때는 밋업도 자주 열리고 했다는데, 18년 5월부터 시작한 저는 그렇게 많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처음 스팀잇 할때만 해도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러 나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래도 이웃들의 초대로 한번 나가 보니 너무 즐거워서, 그 다음에는 이것저것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스팀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나하나 사람들이 스팀잇을 그만두고 밋업도 줄게 되었죠.
정작 스팀잇은 대부분 안하는데, 가끔이나마 사람들이 모이곤 하는 것도 신기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무 체계없이 급조되었지만 1년이 벌써 넘어가려 하는 풋살 모임(풋풋스) 가 있죠. 그리고 그 외에 소규모 모임들도 많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오랜만에 스티미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참석자 중 아직까지 스팀잇을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듯한데, 그리고 참 오랜만에 만난 분들도 꽤 있었는데,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팀 가격이 떨어지면서 투자 측면에서는 손해를 좀 봤지만,
이렇게 가끔이나마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지인들을 많이 알게 되었으니 삶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