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글쓰기가 주제이다보니 오랜만에 정독하며 읽은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력추천합니다 :)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취향 고백과 (논증해야 할) 주장을 구별할 것, 주장은 반드시 논증할 것,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텍스트를 소리내어 읽어보고, 만약 입으로 소리내어 읽기 어렵다면, 귀로 듣기에 좋지 않다면,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잘 못 쓴 글이다. 못나고 흉한 글이다. 이런 글을 읽기 쉽고 듣기 좋고 뜻이 분명해지도록 고치면 좋은 글이 된다.
좋은 글을 쓰려면 첫째,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셋째,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독서광이 되어야 한다. 책을 읽지 않고 타고난 재주만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글 쓰는 기술만 공부해서 잘 쓰는 사람도 물론 없다.
글의 첫 문장은, 주장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문자로 옮기면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첫 문장은 이렇게 쓰는 것이 좋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단문으로 일단 내지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일단 내지르고 난 다음에 차분히 설명하면 된다.
글을 쓸 때는 읽는 사람이 누구일지 미리 살펴야 한다. 글을 쓰고 나면 독자의 반응을 점검하고 타인의 평가와 비판을 들어야 한다.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 뿐이다. 독서는 독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면 못난 글과 나쁜 문장에 대한 면역력이 저절로 생기지만, 백신 예방 접종(이오덕의 ‘우리글 바로쓰기’)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글 바로쓰기는 못난 글을 쓰지 않도록 면역력을 길러준다. 그러면 책과 신문의 글뿐만 아니라 방송 말에 이르게까지 못난 말과 글을 알아 볼 수 있게 된다.
일본말과 서양말 오염을 피하려면 두 가지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바로 일본말 토시(조사)와 피동형 문장이다. 일본말과 서양말을 걷어내면 문장이 짧아지고 뜻도 더 분명해지며 운율도 살아난다.
글은 단문이 좋다. 문학 작품도 그렇지만 논리 글도 마찬가지다. 단문은 그냥 짧은 문장을 가리키는게 아니다. 길어도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이다.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 주어와 술어가 둘이 넘는 문장을 복문이라고 한다.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단문으로는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게 좋다.
말하려는 뜻을 명확하게 표현하려면 꼭 맞는 단어를 써야 한다. 꼭 맞는 단어란 뜻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앞뒤에 있는 단어들과 어울려 자연스럽고 멋진 표현을 만드는 단어를 말한다.
글쓰기 근육을 만들고 싶으면 일단 많이 써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다면 무조건 쓰는게 답이다.
긴 글보다는 짧은 글 쓰기가 어렵다. 짧은 글을 쓰려면 정보와 논리를 압축하는 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압축 기술은 두 가지다. 첫째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둘째 군더더기를 없앤다. 없애 버려도 뜻을 전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면 군더더기다.
글을 쓸 때는 주제를 뚜렷이 하고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는다. 사실과 정보를 논리적 관계로 묶어줄 때는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한다. 중복을 피하고 군더더기를 덜어냄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한다.
마지막으로 10번을 읽어야 할 책으로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 3권을 추천했는데, 모두 읽어볼 요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