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니짱맘 @dandelion102 입니다.
@yourhoney 님의 이벤트 "내인생에서 가장 잘한일" 주제로
포스팅합니다.
오전내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다
남푠께 한번 물어봤더니
톡으로 온 답이라곤,,
본인과 결혼한일이라는,, 어이(?)없는 답이 왔어요..ㅎㅎ
본인도 좀 그랬는지..몇초 후 바로 멋진 아들을 낳은 일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은건 맞지만,, 남푠과의 결혼은 진정,,,가장 잘한일이 맞을까요...푸하하
좀 더 예전기억을 더듬더듬해보니,,,
십여년전 아버지의 차를 사드린일이 가장 잘한일인거 같아요.
오남매를 키우시느라,
과수원을 하셨던 아버지는 늘 트럭만 타고 다니셨어요..
막내인 제가 대학교 졸업하던 해
아버지도 대학교 등록금 졸업하셨다고
좋아하셨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 다섯명의 대학등록금을 농사를 지으시면서 어찌 하셨나?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와 남푠의 월급으로
한명의 아이도 대학 등록금이 부담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섯명 다 국공립대학을 가지 않고 사립을 갔는데..
어찌 감당하셨을지.. 매년 늘 힘드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고
바로 위 언니와 둘이서 아버지 차를 사드렸는데
사드리고 3개월후에 암진단을 받으셨어요..
평생을 새차를 타보신적도 없으시고
과수원하시는 동안은 늘 트럭만 타셔서
새차를 정말 아이마냥 좋아하시고
작은 시골마을에 동네방네 딸이 차사줬다고 자랑하셨던 아버지세요..
3개월만 늦었어도,,
암진단을 받으신후에는 사드릴 생각도 못했을꺼고
아버지도 그렇게 아이마냥 기뻐하시지도 않으셨을것 같아요..
차는 3년 할부로 사드렸었는데
아버지는 암진단을 받으시고
3년 행복하게 사시고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당시에도 3개월전에 사드린걸 정말 잘했다고
언니와 둘이 울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나요.
부모님은 계실 때 잘해드려야 한다는걸 잘 알면서도
엄마에게 전화도 자주 못하는 딸이네요..ㅠ.ㅠ
옆에 효도할 수 있게 계신것만으로도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