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골목길에 들어서면
운치있게 꾸며진 독특한 이름의
식당이 있습니다.
'꽃, 밥에 피다'.
메뉴 하나하나가 꽃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밥집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입구에 2018 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이라고 적힌 엑스배너가
있습니다. '빕'은 미쉐린 그룹의
마스코트인 비벤덤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꽃, 밥에 피다'는 (주)네니아라는
농인법인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전통장, 무농약우리밀, 무항생제돈육,
무농약쌀과 자연재배 농산물 등
우리 땅의 건강한 재료들로 음식을
만듭니다.
친환경식재료를 사용하는 곳이라
내부도 자연친화적인 모습이네요.
한쪽 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재료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옥의 멋스러움이 드러나는
천장과 원목 테이블이 고풍스럽고
멋있습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노란달걀 지단
보자기에 단아하게 싸여 나오는
'보자기 비빔밥'입니다.
그림만 얼핏 보면 전통한복 보자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곳에 두 번 방문했는데,
한 번은 황태만두국과 현미밥,
그리고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non GMO, 무항생제 돈육, 유기농으로
만든 음식이라니 보기에도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음식맛이 정갈하고,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없습니다.
고슬고슬 지어진 현미밥도
윤기가 좔좔 흘러서 입안에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황태맛과 사골맛이 어우러진 듯한
만두국도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심심하게 느끼실지 모르지만
건강한 입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좋아하실 맛이에요.
다음 날 다른 일행과 갔을 때는
이 집의 대표메뉴 보자기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감자와 양파를 갈아만든
감자스프가 나옵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어린잎과 새싹 등이 올려진
샐러드입니다. 상큼한 소스가
입맛을 돋구더라구요.
오늘의 주인공 보자기 비빔밥입니다.
음식인데 이렇게 단아한 자태는
처음 보네요. ㅎㅎ
노릇하게 잘 부쳐진 지단이
밥과 각종 채소, 비빔밥 재료들을
예쁘게 싸고 있습니다.
참기름과 전통약고추장, 깔끔한
반찬이 세팅되어 나옵니다.
시금치 된장국까지 아주 예쁜 상차림입니다.
찰칵찰칵 사진을 다 찍고 나니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나이프로
달걀을 예쁘게 잘라주십니다.
알록달록 색깔도 선명한 먹음직스러운
재료들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밥은 역시 건강한 현미밥이네요.
참기름을 두르고 약고추장을
양껏 올려줍니다.
약고추장의 빛깔이 영롱하네요.
비비면 이 예쁜 모양이 흐트러질텐데~
아까워서 선뜻 손을 대지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곧 슥슥슥
맛깔스럽게 비벼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 않은
건강한 비빔밥 맛입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이라
더 맛있는 것 같네요.
일상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건강한 식재료와 보기 좋은 데코레이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음식이라
눈도 즐겁고 입도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맛집정보
꽃, 밥에 피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118-27
인사동 아름다운 밥집-‘꽃, 밥에 피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