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를 지나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들른 긴자 료코입니다.
일본 가정식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인데
평소에도 사람이 많아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건물 반지층에 식당이 있는데
얼핏 보기에는 어두워서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어요.
안을 들여다 보니 자리가 오픈 주방을
둘러싼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적은 인원만 수용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무인자판기가 있는데
주문서를 출력한 후 밖에 나가서 순서를
기다려야 했어요.
다행히 이 날은 바람이 좀 불어서
밖에서 기다릴만 하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전시음식을 보는데
그릇이 엄청나게 큰 대접 같은 데
음식이 담겨 있었어요.
잘 보이라고 일부러 크게 만든 줄 알았지요.
우리 차례가 되어서 안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주방에서는 바쁜 손놀림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었어요. 좁은 공간에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실내
공기가 뜨뜻하더라구요.
주문한 사케동이 먼저 나왔어요.
그릇이 어마어마 하게 크더라구요. ㅎㅎ
그릇이 큼지막하니까 밥 위에 예쁘게
덮여 있는 생연어가 무슨 봉우리처럼
보이더라구요.
가까이 찍으니까 그릇 배경하고 어울려서
생연어가 더욱 영롱하게 빛이 났어요.
연어를 살짝 들춰보니 안에는 김과 함께
잘 조미된 밥이 주먹밥처럼 뭉쳐 있었어요.
간장을 뿌린 후 초밥처럼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연어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라
맛있었어요. 밥 양은 적게 달라고 부탁했는데
연어에 비해 엄청 많더라구요. ^^
또 하나는 새우 붓카게 우동입니다.
일본식 냉우동인데, 냉모밀같은 국물에
면발이 굵은 우동이 들어 있었어요.
새우와 튀김가루가 듬뿍 있어서
짭잘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암튼 그릇이 커서 양이 푸짐하니까
속은 든든하더라구요.
명란 크림우동이나 오차즈케 등
일본 특유의 맛이 담긴 가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홍대 일본 가정식 - 긴자료코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배가 고파질때, 일본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