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생활이야기] 최근 4일동안 있었던일

danbain(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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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anbain@danbain 입니다.
이번주 포스팅을 거의 못했네요. 몸상태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역시 머리아플때는 전자기기를 멀리 하는게 좋습니다. 최근 4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화요일

몸상태가 안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업체 사장님이 오셔서 밥먹자고 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포스팅에도 소개를 했던 일본식 고기집입니다. 약간 급하게 먹긴 했지만 고기도 잘먹고 아이스모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요일

아침에 출근하는데 폐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침을 몇번하니까 그 걸린듯한 느낌이 목까지 올라오더니 그때부터 기침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감기려나 하는생각을 하고 일을 다 끝내고 칼퇴를 했습니다.

원래 감기 안걸리는 체질이라 별 걱정은 안했는데 퇴근하고 옷입은채로 그냥 쓰러지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11시였습니다. 그때부터 머리가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목요일

아침 5시반 부장님에게 전화해서 출근 못할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열이 너무 나니까 뭘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고 잠도 안오고 핸드폰은 보면 머리가 더 아파서 저 멀리 던져 놓았습니다.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점심시간이 지나고 통역한테 전화해서 병원을 가자고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국제병원이라서 영어를 할줄아는 직원에게 접수를 하는데 영어도 잘 안되고 헤롱헤롱 하다가 통역이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주사랑 링겔을 맞게 해달라고 했더니 일단 검사부터 해야 한다고해서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검사하고 의사랑 간호사랑 통역이랑 무슨이야기를 계속하는데(베트남 1년넘게 거주중이지만 베트남어 할줄모름) '아이고 나 죽겠다 빨리 빨리 좀 하지' 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계속나서 말도 못하고 있는데 통역이 하는말이 의사가 생강차를 마시라고 하더군요 "아니 그게 처방이야? 약은? 주사나 링겔은?" 했더니 의사가 주사는 안되고 링겔은 된다고 해서 응급실로 링겔을 맞으러 갔습니다.

검사 결과 열 39도, 목, 코 염증 바이러스성 감기 라고 하고 최근에 베트남 유행성 독감이라고 하네요. 진료카드와 검사결과 입니다. 한국에 이비인후과가면 한번 보여주고 끝인데 여기는 찍은걸 프린트해서 직접 주네요. 3가지 링겔(해열, 비타민, 수액)을 맞고 나오니까 좀 살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국에 가서 약을 탔습니다.

345,000VND(검사비) + 1,602,000VND(링겔) + 415,100VND(약값)
= 2,362,100VND(118,105KRW)

베트남에 오고나서 항상 싸다는 인식만 가득했는데 병원비는 아니네요. 병원비 덕분에 잠깐이지만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링겔 맞고있는 사진은 같이 간 통역이 카톡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사진찍어서 회사카톡방에 올린사진입니다.

마침 퇴근하는 차가 있어서 그차를 타고 같이 숙소로 들어 왔습니다. 부장님이 고기사주신다고 하는데 밥맛도 없어서 먼저 들어간다고 하니까 같이 일하는 과장님이 와이프한테 죽 만들어 가져다 준다고 해서 죽으로 첫끼를 먹었습니다. 링겔 맞으면서 많이 자서 그런지 누웠는데 잠은 안오고 멍... 때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출근시간이 되어서 나왔더니 부장님이 "오늘까지 쉬지 왜나왔어" 라고 하시더군요. '아 괜히 나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목이 아프고 콧물이 좀 나기는 하지만 일 할수있는 몸상태는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절 피하긴 하지만...)

통역이 의사말을 듣고 생강차를 사왔습니다. 한잔 마시면 30분은 기침, 콧물없이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맛은 한국 생강차보다는 약간 밋밋한 맛입니다.

  • 3줄요약이 아닌듯하지만 3줄요약
  1. 해외에서 아프면 개고생
  2. 아프면 병원부터 가즈아!
  3. 의료보험은 한국이 갓갓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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