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달망고 @daldalmango 입니다
모두들 금요일이라 한주간 힘들고 고생하셨을텐데 힘들고 슬플때 혼술하기 좋은 술집 포스팅으로 위로 드리려고 제가 아껴놨던 곳을 조심스레 풀어봅니다.
상수역 근처에 있는 동감상련 입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9-11
상수역 근처 골목길을 가다보면 발견할수 있어요. 사람이 많을때는또 많지만 시끄럽지는 않은 곳입니다.
바 형태로 되어있는 자리도 꽤 있고, 테이블 자리도 몇개 있어요. 바 자리가 있어서 혼술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노래 신청하기 좋은 자리기도 하죠 :)
LP bar 지만 실제로 LP를 틀지는 않는것 같고, 손님들에게 신청곡을 받습니다.
신청곡 기준이 메뉴판에 적혀있어요. 다분히 사장님의 취향을 반영한 가이드 라인이 있는데요, 가요나 펑크락 같은 시끄러운 노래보다는 모두가 같이 즐길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들을 신청할수 있습니다.
제가 신청하는 곡은 팝 중에 잔잔한 노래들이었어요~
신청곡들을 다 틀어주는건 아니고 사장님이 본인 취향에 맞는 곡 위주로 트시고 손님들 신청곡이 밀리면 제 곡은 못듣고 오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다른 손님들 신청곡 중에 좋은 노래들이 많아서 듣다가 멜론에 담아오는 경우도 많아요 ^^ 이럴땐 꼭 바다속에서 보물이라도 찾은 느낌이에요
제가 신청한 노래도 사장님이 첨 들어보는데 좋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more than paradise 라는 노래랍니다)
노래 신청은 이렇고, 술이랑 음식 얘기를 하자면..
여기가 또 재밌는게 술만 팔아요!! 안주는 안팔아요. 그래서 배달도 시킬수 있고, 다른곳에서 음식 싸와서 먹을수도 있어요. 냄새가 나는것만 아니면 뭐든지 ok 입니다.
전 그런줄도 모르고 처음 갔을때 그냥 빈손으로 가서 빈속에 술만 먹었어요 ㅋㅋ
이게 처음 갔던 날 찍었던 사진이에요.
혼자 이 술을 다 먹었어요. 이 다음에 양주도 많이 마셨는데 바에 여러 종류의 양주가 쫙 깔려있어서 이거 먹겠다고 하고 샷으로 먹으면 되구요, 나중엔 제가 그냥 막 따라 마셨어요. 사장님이 체크는 알아서 하시는것 같아요.
혼자 안주 없이 빈속에 술을 마시는게 안쓰러워보였는지 사장님이 래핑카우 큐브 치즈를 주셨어요 😭 제가 이날 회사에서 너무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혼자 술만 10만원 가까이 먹었거든요.
퇴사의 기로에서 술 먹고 기운차리고(?) 아직 다니고 있긴 한데요, 그래도 그때 이런 술집 와서 혼자 술도 먹고 노래도 듣고 청승도 떨고 하면서 어떻게든 버틴것 같아요. 버틴게 잘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krw채굴 아직 잘 하고 있으니 잘 버틴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