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종교적인 얘기는 전혀 아니라라고 말씀드리고 시작하고 싶어요. 오늘 선충도 공포를 가진다는 흥미로운 뉴스를 봤습니다. 천적인 회충의 배설물을 보면 화들짝 놀란다고 하네요. 더 웃긴건 인간에게 투여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했더니 공포반응이 낮아졌대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름도 귀여운 “예쁜꼬마선충” 입니다. 실제로 귀엽진 않겠지만요.
이 선충은 과학계에서는 나름 유명한가봐요. 뉴런이(신경세포) 300개에 불과하여 분석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해요. (인간은 뇌뉴런만 약 천억개)
(사진출처:pixabay)
관심이가서 뉴스를 좀더 찾아보니 더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이 뉴런 분석결과 그대로 프로그래밍한 기계 만들었더니 예쁜꼬마선충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하네요. 자의지로 움직인거죠.
쉽게 말하면 뇌를 컴퓨터 속에 넣었더니 기계가 자의지로 움직였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관련 포스트도 링크드려요. 제 분야가 아니라서 자세한 글을 여기서 읽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예쁜꼬마선충, '의식 가진 로봇' 열쇠?!
근데 한편으로는 회의가 몰려오네요
영혼이란 뭘까. 행복감, 공포와 같은 감정들, 그리고 스스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의지들이 영혼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개념적으로) 영혼이란건 사실 그냥 전기적인 신호에 불과한거 아닐까? 지금은 아직 300여개 수준의 뉴런만 분석했지만 천억개가 넘는 인간의 뇌뉴런 지도가 완성되면 어쩌면 인간의 영혼이라는게 만들어질수도 있는것 아닐까?
물론 인간의 뉴런은 선충처럼 단순하진 않아서 많은 시간이 걸려야 모든 비밀을 풀 수 있겠죠. 하지만 알면 알수록 우주속의 작은 존재 같은 느낌을 떨쳐낼 수는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