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기 전에는 모르는 것들이 있다.
아프고 나서야 아는 것들이 있다.
그 아픔을 알기에
소중한 누군가가 아프지 말고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는 없다.
그 아픔 자체가 성장의 씨앗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하는 그 모든 조언은
온전히 전해지기 어렵다.
그러한 것은 온전히 앓고 나서야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된다.
젊은이들에게 말하는 나이 많은 사람들의 조언이
꼰대의 참견이 되는 이유도 그렇다.
그러한 삶의 방황과 번민은 온전히 자신이 겪어야만 가치를 지닌다.
남이 쉬운 길을 알려준다고 해도 그 길은 자신의 길이 아니게 된다.
헤매고 몸부림 친 이후에야 그 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삶은 그래서 항상 얄궂다.
몸의 병은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으나,
성장의 고통은 온전히 스스로 앓아 내야만 비로소 성장이 된다.
아마 그래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나 보다.
오늘도 그렇게 모든 삶이 각자의 아픔을 겪으며 힘겹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걷고 달리다 힘이 들면
가끔은 멈추어 서서 잠시 쉬어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