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명쾌한 답을 내리는 게 아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본인이 스팀과 스달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내용 중 잘못된 것이나, 답을 아는 분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과 며칠전만 해도 1스달로 7개의 스팀코인을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1스달로 1.6 스팀코인을 살 수 있다. 그렇다고 나중에 1스달 = 1스팀코인이 되면 더 이상의 가치 하락이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니다. 심각할 경우 1스달로 0.2스팀코인을 살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달은 미화 1달러만을 보증한다고 한다. 반면 스팀코인의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저자들은 1스달로 7스팀코인을, 그리고 최고점에서는 12개의 스팀코인을 사던 시절을 기억하는지라 스달을 스팀코인으로 바꾸지 않고 스달로 보유하기 시작했다.
원래 정상적인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오르고 내리며 조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스팀코인의 가치가 2배가 되면 지급되는 스달의 양도 2배가 된다고 한다. 단순히 생각하면 스달의 공급량이 점점 많아지고 스달은 가치가 폭락할 것만 같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한다. 내가 코드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스달은 전체스팀코인의 10%까지만 발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사람들이 스달을 모으기만 하면 어느 순간 공급이 뚝 끊기며 스달은 희소성에 의해 가격이 폭등해야 한다.
그런데, 스팀코인이 개당 1000불 하는 시대가 온다고 해 보자. 스팀달러는 미화 1$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다시피 시간이 지날 수록 미화 역시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발행량이 정해져 있고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스팀코인과는 다르게, 스달은 그 속성이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성질의 것이라는 뜻이다.
저 발행량 10%라는것은 갯수가 아닌 것 같다. 스달은 애초에 미화와 연동이 되는 것이므로 스팀코인의 가치가 오르는 반면 미화의 가치가 추락하면 스달 역시 수 없이 많은 양이 찍혀나오며 추락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스달 존버는 답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들은 스달이 스팀의 10배에 달하던 시절을 기억하고, 또한 스달은 스팀코인을 담보로 발행량이 정해져 있으니 결국 희소성에 의해 오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스팀코인은 계속 오를 것인데, 그렇다면 스달은 계속 발행이 될 것이고, 저 10%라는 것 역시 아무 의미 없는 테두리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저자들의 지갑속에서, 다시 스팀코인의 10배가 되는 날을 기다리며, 그래서 스팀코인이 10만원 갈 때 스달은 100만원 가는거 아냐? 하는 계산이 완전 틀려서, 스팀이 10만원 갈 때는 글 하나 쓰면 스달이 막 500개씩 지급이 되는 그런 일도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 때도 여전히 스달은 미화 1$과 가치가 연동될 것이다.)
결국 스달은 스팀코인이 무한히 상승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언제든지 스팀코인으로 바꾸는게 가장 이득이 아닐까? 하지만 저자들이 계속 팔지 않고 홀딩 하면 희소성에 의해 오르는 것일까? 혹은 파는 사람과 홀딩하는 사람이 나뉘며 다시 적정가를 찾는 것일까?
복잡하다. 누군가 명쾌한 답을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 아니, 애초에 답은 없는지 모르겠다. 그런 답을 아는 사람이라면 스달이 스팀의 7배 하던 시절과 지금의 기간 사이에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을 것인데, 그 정도로 번 사람이 있을까? 모든 예측이 소용없이 무작위적으로 바뀌는 게 바로 이 스팀과 스달의 관계인 것 같다.
ps
너무 답이 없는 것 같아 정답은 아니더라도 나만의 답을 내려보고자 한다. 우선, 스달의 현금대비 가치는 여전하다. 아니 오히려 올랐다. 다만 스팀에 비해서 떨어진 것이다. 이것은 스팀이 하루만에 100% 가까이 올라서 생긴 일인데, 이것은 스팀과 스달의 관계 때문이라거나 다른 요인으로 오른건 아닌것 같다. 하루만에 저리 오른건 펌핑이다. 그 말은 구조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뜻으로, 공급이나 수요의 문제라던가 스달의 근간이 흔들려서라기 보다는 투기적인 요인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어쨌건 스달의 가치는 현금대비 여전하고, 스팀이 오른 것처럼 스달도 오를 수 있으니 스팀 대비해서 떨어졌다고 스달을 정리하는 것은 좀 섣부른 것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 말했듯이 코인은 인내심 없는 사람에게서 빼앗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뭐든지 끝까지 추락하는 경우는 없다.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바뀌는게 스팀과 스달이니 언젠가 다시 스팀대비 전고점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나는 일단 스달도 존버!!!!! 가즈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