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팀에 글을 쓴다.
사람이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쉽지 않다.
특히 한번에 여러가지를 하는 건 더 그렇다.
스팀에 꽂힌 이후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 보려 했다.
그런데 본업이라는 게 뭔지....
스팀이라는 게 글 한번 올리면 반응도 기다리게 되고 새로운 글감도 찾아야 되고...
서서히 중독 증상을 띠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 일상의 자원이라는 걸 엄청 소비하게 된다.
아마 글 쓰는 기자나 작가들이 그걸 업으로 삼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른 걸 병행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쓴다는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의외로 심력을 많이 잡아먹는 일이다.
스팀에 열정이 떨어진 이유도 있다.
한 때는 스팀의 미래에 대해 장밋빛 전망으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을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했지만
막상 스팀의 발전이 더디고, 비록 스팀 보상이 쏠쏠하지만
본업보다 더 클 리가 없다.
잠시의 짬이 사라지고 본업에 치이기 시작하자 스팀에 접속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다른 일에 바쁠 때는 스팀에 소홀하게 된다.
어쨌건 계절의 순환처럼 이놈의 프리랜서 일이라는 것도
호경기와 불경기가 주기적으로 순환을 한다.
찬바람과 함께 본업이 슬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여유시간이 남게 되자 다시 스팀에 글을 올려볼까 한다.
전에는 대부분 코인에 대한 이야기만 했는데
이미 코인은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아도 광기의 영역으로
접어든 것 같고,
그저 소소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런 저런 글들을 써 볼까 한다.
우선은 이렇게 복귀 인사로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