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오랜만에 친구 생일 기념으로 강남에 갔다.
퇴근길 시내는 역시 엄청 붐빈다.
지옥철에 치이고 치인데다가,
너무 붐벼 못내리고 한정거장 뒤에야 겨우 내렸다. 되돌아가지만, 밀쳐져서 화가 많이 났다.
욕 한바가지 하려다가 꾸욱 눌러 참았다.
지하철에서 못 내려본 건 또 처음이네, 어휴
강남... 미어터진다 정말로..
친구 생일기념이지만 뭐 크고 거창한건 없다.
그날 먹고싶은 것 먹고, 선물이 대신이 된 현금 증정식을 하고,
친구들끼리 선물 주고 받다가 어느순간부터 현금을 모아 봉투에 담아서 본인한테 꼭 필요한걸 쓰라고 주게 되었는데, 친구들 수가 좀 되는터라 이게 아주 쏠쏠하다
근황을 주고받으며 두서없는 수다를 떨다보면 금세 두세시간이 지나간다.
오늘도 만나서 생일왕이 먹고싶다고 한 오코노미야끼와 야키소바를 먹고, 맥주 시원하게 한잔하고. 오랜만에 수다 좀 떨었다.
회사 얘기, 사는 얘기,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
역시 내 사람들과 있다보면 마음이 나아진다.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사람이 좀 사람답게 먹기도 잘 먹고, 놀기도 잘 놀고, 안아프고 그런 것 같다. 애들도 쌓인게 많았는지 구구절절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스트레스가 쏴악 풀리는 기분이다.
앗차, 시간을 보니 3시간이 훌쩍 순식간에 벌써 헤어질 시간이다. 왜 이렇게 하루가 짧은지..원
다음을 기약하며 사요나랏. 담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