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장기동막창마을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로 31
테이스팀 주제가 마음에 드네요.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주류가 있어야 합니다.
장기동은 좀 오래된 술집들이 많습니다. 1차 막창, 2차 이자카야, 3차 스몰비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코스죠. 장기동막창마을은 이 동네에 살고 있는 지인이 예전부터 찾던 집입니다. 다른 막창집에 비교해서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맛이 깔끔하고 기본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접시에 있는 것과 불판 위에 있는 걸 합쳐서 3인분입니다. 1인분에 8천원. 삼겹살과 목살도 있지만, 오로지 막창만 먹기로 합니다.
경북 남부지방에서 순대를 찍어먹을 때 볼 수 있는 '막장'에 청양고추를 좀 썰어넣으면 최고의 막창 소스가 됩니다.
바싹 튀겨진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조금 덜 튀겨져서 질긴 상태로 껌처럼 씹는 걸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항상 덜익은 것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튀겨질 때까지 기다리며 다른 곳을 보다가 불판을 보면 이미 막창은 없습니다.
음료수 무료. 무료. 무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기엔 좀 그렇네요. 초등학생 쯤 되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먹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본반찬에 미역국, 계란찜, 겉절이가 나옵니다. 사진이 사라지고 없네요. 공기밥은 천원, 된장찌개는 서비스. 냉면/국수/우동/라면도 팝니다.
2차로 갈 가게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페브리즈를 뿌립니다. 온 몸에서 고기냄새와 시큼한 향과 땀냄새가 범벅이 되어 뿜어져 나오네요. 아, 안 뿌릴 걸 그랬어.
다음 로드뷰에서 보이는 가게모습입니다. 주차가 좀 불편하겠네요.
[대구 달서구 장기동막창마을] 3차까지 생각한다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