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썸네일을 보고 끄덕끄덕 하면서 그냥 지나가지 않고, 클릭해서 들어온 형들 반가워. 내게 이런 경사스러운일이 생겼는데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잖아? @mipha형이 쓴 글, 대문을 만들어드립니다에 댓글을 달았더니 이런 대문이 생겼어.
저 짐승 대가리에 왜 뿔이 났는지, 왜 팔만 있고 다리는 없는지, 이빨엔 뭐 때문에 페인트사탕을 색깔별로 다 먹은 것 같은 분위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트 생선코너에서 보이는 생선 대구가 축 늘어진 모양새를 연상시키는 몸뚱이. 불을 뱉어내는 장면에서 연상되는 대프리카의 불타는 여름. 매일 밤에 아이가 잠들면 포스팅하려고 컴퓨터를 켰다가 애꿎은 음악만 실컷듣고 딴짓만 하다가 시뻘건 눈으로 책상에 엎드려 자는 내 모습을 연상시키는 붉은 눈. 누군가 날 찾아와 댓글을 써주길 바라는 마음을 잘 표현한 'daegugugugugugugugugu'라는 절규까지.
이 대문 너무 완벽하지 않아? 내 기분을 표현하는 노래 한 곡 남겨놓고 가야겠다. 가즈아 첫 글이라서 실수가 있을 수 있어. 혹시나 실수한 게 있으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