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을 종종 들르는편입니다. 소설을 좋아하는데 장편은 손에 쥐기 부담스럽고 단편집은 고르기가 부담스러워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한번씩 집어옵니다. 집에 6권 정도 쌓여 있는 것 같네요. 티비에서 자주 얼굴을 보는 김영하 작가의 예전 글(아이스크림)이 궁금해서 샀는데 IMF직후의 무거운 감성을 가볍고 재치있게 묘사해놓아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20분 내외로 기승전결을 맛볼 수 있는 단편소설집, 앞으로도 너댓권은 더 사게 될 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보단 더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비어있는 책꽂이 장식하기도 좋거든요.
지금 집에 쌓여있는 작품집들 중에선 김훈이 쓴 화장이 가장 묵직하고 새로운 느낌이었고, 김영하의 아이스크림이 가장 밝고 유쾌하면서 언뜻 찝찝한 새로운 느낌이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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