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첫 차

d-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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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



새벽 첫 차의
운행 시작이다
이 첫차는 많은 것을
싫고 달린다.

자신만을 바라보고
살고있는 아내와 자식을
위한 가장의 무거운 어께

손주 용돈몇푼
더 쥐어 주겠다는
할머니의 굽은 허리

아들녀석 반찬
채워주러가는
어머니의 거칠어진 손

이렇게 첫차는
많은것을 싫고 달린다

빠짐 없이 달린다

그들의 하루를 싫고 달리며

그들의 마음을 싫고 달린다

(사진 출처:http://photo.naver.com/view/200401150053012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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