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오너키, 그리고 초심과 본질

cyranodcd(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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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여러 모로 머리가 복잡했다. 정신이 없었다. 서버 오류를 보고 당황한 내 실수로 비밀번호, 즉, 오너 키는 사라졌지만, 포스팅 키와 액티브 키의 무사는 내가 몇 번이고 확인했다. 즉, 당분간 스팀잇을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차후 계정 2개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러면서 내가 스팀잇을 시작한 목적을 되새겼다. 나의 2018년 목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콘텐츠 역량, 그리고 글 실력을 인정받고,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스팀잇은 그 방법 중의 하나로 시도하는 것이다. 차후 유니오나 이오스 기반 SNS 서비스가 런칭하여 블록체인 기반 SNS의 경쟁 시대가 시작된다면, 나의 글-돈 파이프라인을 만드려는 시도는 더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돈보다는 사람이었다.

나는 글을 쓰는 행위 자체, 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 생각하면서 머리와 손을 쓰는 것이 좋았다. 나는 천상 글쟁이였다. 글을 쓰는 것에서 정신적 만족을 찾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 글에 보팅을 눌러주는 것, 그리고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는 것 자체가 고마웠다. 나의 글, 감성, 의견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SNS 본연의 재미가 푼돈 버는 맛보다 더 컸다. 돈을 보고 시작했지만, 결국 소통의 재미를 깨닫게 된다는 몇몇 스티미언의 말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내 생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