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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도 말했듯, 지금 저는 스팀잇 오너 키를 분실한 상태입니다. 포스팅 키와 액티브 키가 무사한 것을 확인해서 계정 유지에는 차질이 없습니다만, 이 사태를 계기로 스팀잇을 하는 정신적 동력이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마침 스팀 달러가 없어지는 하드 포크가 벌어진다는 설이 나오고 있어서 더욱 동력이 저하될 수도 있겠군요. 일련의 일을 기점으로 스팀잇에 대해 차분히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너 키를 잃어버린 것은 제 실수도 있지만, 스팀잇 서버 오류(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서버 오류'가 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부를 해봐야겠군요.)와 비밀번호 시스템의 미완성도 한몫 합니다. 제가 실험한 바로는 스팀잇에서 비밀번호 변경을 할 때, 기존 비밀번호의 correct/incorrect를 체크하는 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렇게나 52자를 넣고 '새 비밀번호 발급' 버튼을 누르는 실험을 했을 때, 아무렇지 않게 새 비밀번호가 나온 것이 그 사례입니다. 스팀잇의 비밀번호 시스템은 아직 더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밀번호 분실을 무조건 사용자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도난 이외의 사례로 비밀번호를 분실하였을 때, 찾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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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떠나가네' 시리즈를 시작으로 스팀잇에 올린 글을 브런치에 재게재해보고 있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뒤, 스팀잇에만 주력해서 브런치를 소홀히 했는데, 이것은 스팀잇의 7일 보상제와 맞물려 브런치에 글을 업로드할 타이밍을 너무 고민한 것이 큽니다.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서 한 쪽에서는 돈 받고 팔고, 한 쪽에서는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동시에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적어도 차이를 둬서 유료로 구매한 손님들을 배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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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스팀잇으로 이어온 글쓰기 인생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갑니다. 이 시점에서 내면의 제가 다시 말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뭐 하고 있냐고. 이대로 괜찮냐고 내면의 제가 묻고 있습니다. 새로운, 그리고 중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입니다. 고민을 요약하자면 '정체'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에세이와 칼럼 위주의 글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옳은지부터 시작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 진정한 이유, 실력발전을 위한 새로운 취업방안...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다음주부터 할 포스팅은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