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어디야?"
"나? 공항"
"야, 나도 공항이야. ㅋㅋ 너 공항일 줄 알았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받은 전화가 내 국민학교 친구. 앞뒤 없이 그냥 전화하는 친구.
남편 보내느라 공항 왔다 그냥 전화해봤다고, 밥 먹었냐고 얼굴 보자고 급만남.
발 들여놓기 시작한 김포공항 출발 위에 층, 호호카츠에 만남, 테이스팀에서 어느님의 포스팅으로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야, 맥주 한잔해야지."
내 친구는 밥 먹을 때 맥주 한 잔은 꼭 하는 친구, 앉자마자 맥주 먼저 홀짝.
바삭바삭 맛있는 돈가스, 소스만 찍어 먹어도 맛있는 돈가스.
명절은 잘 보냈느냐? 제주도에서 친구들은 만났느냐?
궁금하면 니가 내려가던지^^ 조잘조잘
아마 5분 만에 맥주 끝. 아니 1분 만에. 그리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30여 분 만에 만남 끝.
분명 얘는 맥주 하려고 밥 먹는 아이임.
나도 그렇게 전화한다.
"야, 너 어디야?"
"나? 집."
"나, 치과야. 시간 되면 보던지."
"미친년아. 일찍 전화해야 내가 같이 밥을 먹거나 할 거 아니냐."
"안 되면 말구"
"그럼 군자역 스타벅스에서 만나."
"그래"
이날은 내게 어울릴 거라며 옷을 한 보따리 들고 건네주었다. 내 친구 경은이다.
@tasteem-kr님. 테이스팀에서 검색은 안 되나요? 식당 급하게 찾으려면 요기서 검색하고 싶은데, 나만 모르는 걸까요?
맛집정보
호호카츠
반주(飯酒)하는 쿨한 여자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가볍게, 맥주 한 잔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