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호사 박기태입니다.
오늘은 일상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해 보려구요.
어젯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가 선물 봉지 하나를 내밉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맛있는 스콘과 휘낭시에를 파는 숭실대 쪽 '미학당'이라는 곳에서 파는 선물 세트인가봅니다.
"이거 주문했어?" - "응, 주문했어"
오후에만 가도 먹을 빵이 떨어진 곳에서 주문하지 않고 이런걸 팔 리가 없거든요. 이제 갓 100일 넘은 아이를 혼자 보느라 낮에 나갔다 올 시간도 없었을 텐데.. 아기띠를 하고 힘겹게 나가서 이것을 사왔을 아내의 모습이 선해서 코끝이 찡해집니다.
포스트잇에 쓴 쪽지도 있네요.
스팀잇에 글 쓰는거 비밀로 하고 용돈이 생기면 챙기려 했는데... '글쓰랴' 라고 써있는걸 보면 아마 들킨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때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내인데.
오늘 아침, 먼저 일어나서 잠들어 있는 아내와 아기를 한번 쳐다보고 조심조심 회사를 갑니다.
잠들어 있는 아이는 (어젯밤 안 자고 버럭버럭 울어댈 때와 달리) 정말이지 천사같고, 피곤에 지친 얼굴로 잠들어 있는 아내의 얼굴도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등등을 매일매일 새롭게 배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