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후추와 닮은 고양이가 한마리 눈에 띕니다.
며칠전부터 뒷쪽 다리 한쪽을 절룩거리며 다니는데
오늘보니 생각보다 더.. 더많이 야윈것 같습니다.
아픈다리를 이끌고 깽깽이발로 걸어가는
고양이 한마리.
냉정하게도 아마 저 고양이는 죽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후추는 따신데서 건강하게 자라서 다행이라는
이중적인 마음이 들어 순간 미묘한 죄책감이 듭니다.
거리에는 많은 길고양이들이 배고파서 추워서 질병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후추를 데려오기 전에 길고양이에 대해
검색을 해보다가 믿기 힘든 글들을 많이 봤어요.
사람 손타는 길고양이는 죽을 확률이 1순위다.
고양이에게 소변과 대변을 싸고, 몽둥이로 때리고
잡아다가 보약처럼 끓여 먹고, 불태우는 사건이 발생한다.
심지어는 길고양이 털로 모피외투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동물을 학대하고 폭행하고
죽이는 사람은 그 대상이 인간과 또다른 약자에게로
향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동물학대에 대한 법과 처벌이 강화되길 바라며,
생명을 학대하는 이들은 인생 말로에
몇배로 되돌려받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