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연수를 받는다

cyan20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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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친구와 함께 경기도까지 올라가서

중고차를 사서 내려왔다. 

나는 장롱면허이기에 5시간 동안 차를 끌고 내려와준

친구에게 모든 식사와 경비를 지원해줬다. 

드디어 내일부터 4일간 개인 운전연수를 받게된다.

하루에 2시간30분씩 4일.

간단한 차선변경방법과 주행하는 방법등밖에 모르기에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생각보다 차를 사도 유지비가 크게 나가지 않는다는 판단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

몇년간은 내 사고방식은 상당히 많이 바껴서 최대한 시간을 버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돈을 버는 방식과, 일을 진행하는 방식, 무언가를 구매하는 것 역시

최대한 내 시간을 여유롭고 자유롭게 보장받을 수 있느냐가

중점이다.

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내가 소모할거라고 생각되는 비용은

한달 보험료10만원(첫차에 30살 미만이라 연 130만원정도, 주행거리가

짧으면 약 20~40만원 환급이 된다고 한다.) 와 기름값 약 4~5만원

그외에는 일년에 한번 내는 세금과 소모품 교체 등..

한달에 약 15~20만원 정도 소비를 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1년에 주행거리가 7천km는 여간해서 넘지 않을 것 같아서

특약할인이 되기에, 실제로 환급을 받으면 월 12~17만원정도 유지비가

나갈 것 같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대형마트에서 차를 끌고가서 장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약간 언덕에 있는 집에 살고있어서 장을 보는게 쉽지 않았다.

특히 여름이나 겨울에 무거운 짐을 들고 집까지 오는 일은 상당히

고된 일이다.

대중교통을 타러가는 시간,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소모되는 체력

등을 고려해봤을 때 유지비 15만원 수준이라면 차비와 택시비를 아낄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래저래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어, 피같은 비트코인 1.5개를 정산하고

약 830만원에 2011년식 sm5를 구매했다. 

여기에 세금및 딜러비가 약 150만원, 간단한 수리비용이 20만원 정도 해서

거의 딱 천만원이 소모된 것 같다.

이제 자동차가 있으면 대형마트도 갈 수 있고, 평소에는 멀어서 잘 가지 않았던

맛있는 초밥집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1시간20분이 걸리는

해운대도 막히지 않는 시간엔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부디 내일 오는 운전연수 강사님이 친절하길 바랄뿐이다.

으어어 아직은 운전이 조금 무섭다.

익숙해지면 1-2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지역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유유히 돌아오는 모습을 꿈꿔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