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당한다던 말을 흘려들은 적이 있다.
지금에 와서야 무슨 뜻인지 어렴풋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집에서 일을 하게되고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 그리고 혼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반려묘를 들일까하고
혼자 조용히 상상해보곤 했다.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취직을 하지않아도 혼자 먹고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 지금, 월세를 받기 시작하면 유기묘 한마리를 입양할까
고민하던 참에 녀석을 만났다.
그리고 현재상황.
내일 녀석을 달래서 이동장에 넣어서 동물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기에 수명이 1-2년 내외거나 불치병이 있으면
입양을 하지못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사료와 간식을 먹으며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으아아아아아아 진지한 글은 여기까지 ㅠㅠ 내년이나 되서 고양이를
데려올줄 알았는데 갑자기 길을 지나다보니 이동장을 팔고..
동물병원이 있어 들어가보니 고양이모래를 사오고..
고양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밥주던 놈이 자기를 데려가서
강제로 물속에 침수시키고, 주사를 놓고 갑자기 수술을 시키는 상황이니
굉장히 억울할지도 모른다 ..ㅇ_ㅠ
하지만 벌써 밤바람이 차가워지고 이녀석도 몇년을 길거리를 떠돌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해코지나 사고사의 위험을 생각해봤을 때
입양을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판단된다 ㅠㅠ
으아아아아 내일 첫목욕을 씻겨야할텐데.. 잘할 수 있을까..
어릴때 10년간 강아지와 함께한 기억은 있지만
너무나 다른 고양이란 존재.
부디 내일.. 갑자기 모습을 감추거나.. 건강상태가 굉장히 나쁘지 않기를..
으아아아 잘부탁합니다. 냥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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