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안입니다.
오늘부터는 하나씩 비워보려고 합니다.
일전에 포스팅을 쓴 것처럼..
저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강해서 계속 더 넓은 집을 갈망해왔는데요.
인간관계는 이제 상당히 미니멀해졌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물건과 공간의 관계는 맥시멀하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필요한건 공간이 아니라.
내려놓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새는 이북 리더기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책을
정독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거실겸주방 + 2층 침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1층은 요리할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집에서 지내는건 사실 꽤나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항상 부족한 수납장. 정리되지 않은 식기들. 난잡한 거실 등등을
보며.. '아.. 더넓은 집으로 가면 해결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취직이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벌어내는 삶을 추구함에는
남들 시선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다짐도 있었는데..
물건을 비워내면서 다시한번 조금 더 자유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 대한 내용은 더 말하고 싶지만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이상 물건에게 무상으로 집을 임대주지 마라.
그들은 니트족이다. 월세를 내지도 않으면서 무상거주하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몹쓸 물건들을 이제는 퇴출시키자.
저희집은 약16평. 집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비와 이자가
매달 40만원이 나갑니다. 약 평당 25000원의 임대료가
매달 발생이 되는데요.
이놈의 물건들이 차지하는 공간을 5평만 줄여도
월세가 10만원이상 저렴해지겠군요 : )
처음 비우기는 자주 입지 않는 옷, 1년에 1-2번 입었던
옷들입니다.
다행히 이사오면서 거의 20개가 넘는 옷들을 처분해서
많이 버릴 것들은 안보입니다.
맞지 않는 옷들. 헤진옷들, 자주 안입는 것들은
이제 보내줘야겠습니다.
1000개 버리기 챌린지. 8개 완료 : )
해당 옷들은 재활용업체를 통해 보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