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떡밥인데, 한 번 다시 울궈먹어보면
옛날 논란있을때 명품이 비싼 이유에 대해 근거를 막 댔잖아
명품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거라면서
뭐 장인 정신이 어쩄다든지, 디자인이 어쩌고, 원재료 모시기 등등
'나는 속물 아니야! 나는 뭔가 알고 사는 지성인이야 꽥!'
이라고 말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그거 다 똥같은소리고, 답은 뭐다?
'그냥 명품이니까!' 가 답이지
명품이 그 자체로 뭐시기가 있는거라면 S급 짝탱이를 왜 사겠어?
그냥 비싸고 인기있는거 사서
'나 이거 있음'하면 주변사람들이 '우와쩐다'하는 소리
듣고 싶으니까, 월급 200만원 받으면서 300만원짜리 가방 사는거잖아
동대문에서 3만원짜리 가방은 뭐가 다를까?
어 사실 무지하게 다르지...
재료나 뭐 공임 수준이런거 질떨어지는게 많긴 하지
근데 개중에도 정말 나름의 장인정신을 갖고 '이걸 이가격에' 싶게
만든 물건들도 있잖아 3만원 이상 받을만한 진짜 잘만든 뭐시기들도 많다고
그럼 그거 만드는데 드는 '노력'이 300만원짜리 가방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있을까? 반대로, 300만원짜리 가방이라고 해서
300만원 받을만큼 진짜 그 값어치만큼 무언 가가 정말 있다고 생각해?
물론 무언가가 있기는 하다고 봐. 근데 제품적인 무언가도 있지만,
가장 큰 무언가는 '인기'야 내가볼땐. '인기'가 대부분이야.
그게 아니면 '빈센트 반코' 사는 멍청이가 대체 왜 생겼겠어?
출판사가 90프로 재구매해서 만든 베스트셀러를 사람들이 왜 사겠어?
사람 사는데서는 어디든 인기가 최고 가치인거라고 생각해.
그걸 아니까 이미지 관리들 하는거고,
'이게 이가격이 맞냐!?' 논란이 있어도 장사만 더 잘되고 하는거지
어차피 명품 찍어내는 브랜드도 '돈벌이가 1순위'잖아.
무슨 우주를 구하고 사회공헌 하겠다고 자선사업하는거 아니잖아.
그 여남은건 다 명분인거지.
그냥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래서 제조업자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 물건 3만원에 팔고도 기뻐하는거겠지...
소비자들 가운데도, 인기에 혹하지 않고 품질이 왠만큼 괜찮으면
굳이 브랜드 신경 안쓰고 좋은물건 싸게샀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고...
그냥 오늘 스팀이랑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얘기 보고
업비트랑 통장 잔고도 한번 보고 하니까
갑자기 코인좀 오르면 '나도!' 구찌 지갑이나 하나 사볼까... 하고
평소같지 않은 생각 했던게 떠올라서 빡쳐서 식상한 얘기 해봤다...
올라도 안사야지 시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