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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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넣었어요..."
마을버스가 정류장에 멈췄을때
한 어르신이 버스에 올랐는데
요금이 없다며
기사에게 사정을 했다
기사왈..
"왜 차비도 안가지고 다녀요"
큰소리로 불만스럽게 말했다
이때
초등학교 5.6학년쯤 보이는 학생이
기사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주머니에서 만원짜리를
꺼내 요금통에 넣는게 아닌가
"아저씨 다른 할아버지들도
돈없다 하시면 차비 받지말고
그냥 태워주세요.."
생각지도 못한 마음 씀씀이와
야무진 말한마디에 버스에 탄
어른들은 내심 부끄러워졌다
다시 학생이 자리로 와 앉는 순간
흰머리 지긋한 할머니 한분께서
온화한 미소로
만원을 손에 쥐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이건 내가 주는 용돈이다.."
그모습을 지켜본 버스안에
사람들의 가슴은
따뜻한 봄바람을 맞은듯
미소가 얼굴마다 매달려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