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점이 있다.
가을겆이를 도와드릴때도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김장을하고 난 뒤에도 우리집은 집근처의 이 집을 애용하곤 한다.
보이는게 논과 밭뿐인 곳에 무심하게 세워져 있는 중국집.
시골인심 다 죽었다고 하지만 여기만큼은 아직 인심이 살아 있다.
더운여름 고추따고 밭일 끝내고 점심이나 먹자고 (평소에는 배달 시켜서 먹음) 들렀는데 배달하는 것보다 더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줄이야...
가격이야 서울과 비교하면 싼편이나 엄청 싸지는 않은편
그래도 특수성 생각하면 싼편
늘 고민되는건 짜장이냐 짬뽕이냐 몇번이나 말바꾸기를 하는데 사장님께선 천천히 고르시라고 하고는 폭풍이 휘몰아친 식탁을 정리하러 가심... 결국 우동과 탕수육 냉면을 먹기로 함(이때 온도가 40도 찍을때였음)
그냥 냉면을 기대했다면 경기도오산
사장님의 남다른 데코레이션과 시원한 육수가 더위를 싸악 가시게 하는 맛으로 기대에 부응해주심
우동은 뭐가 이리 많이 들었는지. 가격보고 별로 안싸다고 생각한 내 뺨에 싸다구를 날려주시네...
저거 하나로 어머니, 1호, 2호 다 먹고도 남아서 결국 내가 마무리
찍먹 부먹 상관없이 좋아할만한 케찹베이스 소스
우리집은 전부 찍어서먹는데 부어서 나온다고 안먹는사람이 없는거 보면 그걸로 왜 싸우는지 모르겠음 ㅋ
탕수육 양이 적어보이지만 이게 두테이블 반으로 나눈거
어른 4 아이2이서 진짜 배터지게 먹고 나왔네요.
원래 집에서 시켜먹으면 사장님이 친하시니까 고량주 1병 서비스도 넣어주시고 하는데 오늘은 차끌고 가야해서 사이다만 마셨지요.(아쉽)
조만간 김장때 찾아뵐 생각입니다.(명절엔 저희도 바빠요 ㅋ)
특징: 시골정취가느껴지는중국집, 주차 가능,
맛집정보
광석루
[Tasteem]광석루 -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고향의 맛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 고향 6시 고향의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