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래도널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부모님이 급(?)작스레 올라오셔서 매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니 너무 업되어서 문제였지만요 ㅎㅎ
이브날에는 회도 먹고 정신없이 술을 먹었다가 다음날 점심에는 언젠가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했던 "보리곡간"으로 출발을 했지요.
보리밥 정식이 나오는 보리곡간은 별내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파트단지 뒤쪽으로 조금은 뜬금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영업시간은 11시 ~ 21시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크리스마스 같은 공휴일에는 문 여시는 듯...
메뉴는 보리곡간 정식 9,800원 하나 뿐입니다. 깔끔해서 좋습니다. 요즘 백종원 선생님도 하나에 집중하라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하나에 집중하시는 모습입니다.
정식에는 흑계탕 + 도토리묵무침 + 우렁초무침 + 청국장 + 나물6종 + 강된장 + 열무김치 + 보리밥 이 포함되어 나오게 됩니다.(주문은 2인부터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 가능)
주문하면 조리에 들어가기때문에 나올때까진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동안 겨울에만 제공되는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며 기다리면 됩니다.
흑계탕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주 메뉴 입니다.(추가로 시키면 반마리 6천원입니다.)
인원에 따라 다리 또는 날개쪽 한쪽씩 들어있습니다.
해바라기씨를 아낌없이 뿌려준데다 국물이 걸쭉한데 흑임자 가 들어간것인지 삼계탕의 맑은 국물이 아닌 고소하면서 진한 맛이 우러나는 맛이네요. 진짜 추추추추추추추천
닭고기 양은 적지만 부드럽게 떨어지는게 중독되는 맛이 어휴...
아...아버지 사진찍기전에 소...손! ㅠ ㅠ
우렁 초무침과 도토리묵도 맛이 좋습니다. 아버지 입맛에는 도토리묵이 꽤나 맛이 좋다고 하시네요. (혼자 다드셨....)
우렁은 크진 않지만 잡내없이 잘 무쳐서 새콤 달콤한게 좋습니다. 아내 말로는 약간 양념이 센거 같다고 하긴하네요.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조금 있다가 주는 나물과 보리밥에 슥슥 비벼드시면 됩니다. 요 청국장도 추가로 시키는 분이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습니다. 물론 청국장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니 안맞으시는 분은 강된장에 슥슥 비벼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열무김치와 나물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나물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보이는게 3인 기준 나물인데 저희는 콩나물만 리필하고 5명이 먹었습니다. 인기있는 나물 빼고는 다들 조금씩만 덜어가신터라 ...
마지막에 나온 보리밥에
나물을 이것 저것 넣고 청국장을 두세 국자정도 퍼서 넣으면 됩니다. 이제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아들이 기절할 정도의 맛!(그냥 자는거임)
살이 좀 찌고나서부터 밥 한공기 이상을 잘 안먹는데 저번에도 그렇고 여기만 오면 밥을 추가로 먹게 됩니다 ㅠ ㅠ
흑계탕이 너무 맛있음... 헣헣헣...
가게가 좀 협소해서 많은 사람이 앉아서 먹을 수는 없는게 단점이지만 두분이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가게라서 오히려 저는 더 좋습니다.
입맛 까다로우신 아버지도 잘 먹었다고 하시네요. 건강한 음식으로 추운겨울 보양식으로도 괜찮은거 같답니다. ㅎ
크리스마스에 부모님도 뵙고 밥도 잘먹으니 이보다 더 큰행복이 어디 있나 싶네요.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맛집정보
보리곡간
[Tasteem]건강한 보리밥정식 - 보리곡간 방문기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