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사업계획시즌

crowsaint(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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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우리회사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돌입했다.

위에서 정한 목표에 맞춰 올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기위해라지만 이때가 되면 팀원들은 난리가 난다.

특히나 본사의 지원부서는 워낙에 결산할 자료도 많고 내년에 투자비용을 따내야 하므로 한숨만 나온다.
영업부서야 프로그램이 매출을 딱딱 잡아주니 내년 목표만 세우면 되지만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의 문제는 뒤로하고) IT의경우는 9년째 예산 기획을 하지만 어려운게 사실...

꾸준히 나가는것도 있는데다가 새로운 프로젝트도 예상해서 내야하니...
처음에는 의욕에 불타올라서 이것 저것 다 넣었는데 몇번 삭감을 경험하고 프로젝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quote아니 내손으로 왜 내 고생길을 여는 거지...? 그런다고 누가 알아줄것도 아닌데...>quote
매년 투덜대지만 결국 잘릴걸 알면서도 넣는 나란남자...

분명 위에선 자르려고 할테고 ... 예전엔 납득시키려고 바락바락 달라 붙었는데 이제는 쿨하게 시원하게 잘라주세요 한다.
그랬더니 오히려 안자르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니 일 더 추가시키고 싶지않으니 드랍해주세요 하고 애원해도 왜 상사는 청개구리 처럼 통과를 시키시는 걸까...

어짜피 예산 없어도 필요하면 3개씩 PM시키면서...

가끔은 부하직원이나 IT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같이 술이라도 하면서 푸념좀 할텐데 말이다...

혼자하는 IT담당자의 연말은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