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온 집에 싸움이 났다
아내는 말없이 베란다로
남편은 숟가락도 채 들지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뒤따라간다
아내는 무언가 화가 났고
남편은 왜 그런지 답답하다.
남편이 냉동된 밥을 해동이 안되어서 숟가락으로 치고 있었던 것인데... 아내는 자주 밥을 못차려줘서 미안한 맘에 해놓은 폭립을 남편이 꺼내지도 않고 3분짜장을 꺼내서 비비고 있다보니 자신의 정성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했나보다...
결국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다가 한명이 웃어버리며 끝난 부부싸움. 부부싸움은 먼저 웃는쪽이 진다.
보통은 아내가 웃으면서 펀치를 날리는 쪽이니 매번 매맞는 남편이 되어가는...
폭립 네이녀석 네죄를 네가 알렸다!!며 소리치는 나에게 아내가 웃는다. 다시금 봄바람 부는 집인 공기..
오늘 하루도 세이프 구나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