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르른데 출근했다. 벌써 한달이나 늦춰진 일정. 원인도. 도움도 부실하다.
내 능력 부족을 90%라고 해도 정작 중요한 녀석들이 자기일 아니라고 설렁 설렁해버리니 되는게 없다. 오늘도 ... 역시나 안된다. 얼마전 우리은행 전산작업 문제가 불현듯 떠오른다. 거기 전산팀도 믹서기에 들들들 갈렸겠지?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사장이 떠맡기다 보니 안할 수도 없는데. 이제서야 팀장이 왜 지연되냐고 1시간동안 한소리 한다. 그러니까 당신께서 나서서 좀 뭐라 하지 그랬습니까. 사원 나부랭이가 뭔 힘이 있다고...하필이면 이번 주는 일이 겹쳐버렸다.
회사일로 전전 긍긍하는데 본가도 내려가야해서 결국 금요일에 애들데리고 본가로 내려갔다.
12시에 도착해서 지쳐있는데 아이들은 내려오는 차에서 잠을잔탓에 잠을 안자서 고생...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다보니 운전만 6시간... 다 끝내놓고 본가에서 기절하듯 자버렸다.
낮잠자고 일어나니 7시 ... 회사 일이 잘 되어 있겠지라는 희망따윈 없이 원격으로 접속해보니 안된다. ... 결국 대충 밥만 먹고 집으로 상경... 결국 지금은 회사다.회사에서 일하는데 진척도 없고 답도 없다. 아내에게 연락이 와서 장모님 뵈러 가야한단다.
맞다. 장모님 수술하시고 집에 계시는구나...
아내가 장모님한테 신경 안쓰는거 아니냐고 해서 조금 짜증이 났다.
"난 짤리게 생겼다."
목구멍까지 나온 짜증을 삼키고 최대한 일찍 들어가볼게라고 했다. 어짜피 일찍 오라는 소리를 저렇게 하는거겠지...
아내도 목소리 변화를 알았는지 전화를 끊은 뒤 조금 있다가 밥을 잘 챙겨먹으라고 카톡을 보냈다.
밥이고 뭐고 넘어가야 말이지.요새 스팀잇 활동이 뜸해지는 것 같다.(개인적으로)
그나마 다행인건 보팅파워 100% 채워놓고 방치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다행인듯.
텔레그램 설정해놔서 댓글이던 뭐든 달리는대로 답글과 방문을 하고는 있는데
자주 steemkr에서 뱅글뱅글 오류가 나서 속이 답답하다.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결국 비지나 스팀잇 사이트가서 뭔가 할라치면 일이 생겨서 닫는다. 짧게 답변하기도 쉽지가 않은건 휴대폰을 바꿔야 하나...
보팅금액도 늘고 사람도 늘어나는데 접근이 불편하다보니 이거 참날씨가 좋다. 그런데 일하고 있다. 야근해도 좋으니 제발 해결이나 되어라라는 심정으로 있다가 결국 스팀잇에 글쓰고 있다.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 이러다가 완료 될때까지 게임하고 있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