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갑작스레 찾아오는걸 알지만
언제쯤이라 미리 이야기 해주길 바랬다.
마음으로 수십번 수백번 준비하는게 무슨 소용인가
결국 닥치고 나면 멍해지고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건 똑같은 것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기에
떨리는 손 부여잡고 고개를 들어 움직인다
이전에도 그 이전에도 그랬듯이
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떠나간 이는 추억속에 영원히 살아간다.
흐르는 눈물에 아쉬움과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흘려보내며
사랑했고
고마웠고
미안했다
당신을 사랑한 늘 어린 아이가
-그래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