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외사촌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람은 나뿐이라 이야기가 지지부진했는데 한 동생이 갑자기 아~하면서 자신의 고객 이야기를 해주었다.
원래 1억정도를 자신에게 맡겨서 운용하던 고객이었는데 3년전쯤인가 모두 인출하고는 연락두절이었다가 얼마전에 찾아왔는데 3년전에 1억을 비트코인에 몰아서 투자햇다고 한다.
아직도 안팔고 하드포크된 코인만 팔았는데도 수익이....
그러면서 다들 공감한건 돈도 운과 종자돈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게다가 하락장에도 버틸 수 있는 재력도 포함해서.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투자냐 투기냐의 차이는 그런거 같다.
빚져서 하는건 도박
빠듯한상황에 밀어넣는건 투기
여유자금으로 편안하게 하는건 투자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람은 다들 돈을 벌었다.
(용돈 10만원으로 투자한 나도 40은 벌었으니까)
투기한 사람은 반반이다. 대부분 하락장에서 팔고 올라가면 사니까 운좋은 사람들만 돈을 벌었다.
도박으로 가상화폐를 한사람은 돈을 잃었다.
도박은 작업(?)이 없다면 차라리 얼굴보고 타이밍 맞춰서 넣고 빼고 하면 되는데 가상화폐는 도무지 어떤녀석이 오를지 모르겠다. 꼭 내가 넣지 않은 코인만 100%뛰고 안넣은건 5%뛴다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니 넣었다가 마이너스나면 빚에 이자낼걱정에 팔고 하다가 손해를 보는거다.
가상화폐시장은 클거다. 미토콘트리아정도 되는 투자자인 나로서는 단지 당일 운세보는 정도로 하고 있지만... 그와중에 떨어지는 콩고물을 받아먹으며 치킨이라도 뜯고 있으니까.
적당히 저렴한코인 사서 100일까지 쳐다도 안보면 아마 조금이라도 돈을 벌겠지만. 그건 누가 장담해줄 수 있는게 아니니까...
오늘도 사놓고 마이너스 40%떠서 포기하는 마음으로 던져놓은 코인이 200%올라서 기분이 묘하다.
마음 한구석에서 1억을 투자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마음을 따라가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되고 도박이되면 심장약한 나는 한강의 수온을 걱정해야하니까... 조용히 마음을 접는다.
투기가 아닌 투자하시는 모든 분들께 수익이 나시길 기도드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