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전 스팀가즈아가 나왔을때 겸사 겸사 만들어놓은 계정이 있다.
처음에는 반말이 익숙하지 않아 아무말이나 하려고 만든 계정인데
휴대폰으로 주로 접속하다보니 계정 변경하기도 마땅찮고 신경써야 할게 많아서
포기하던 차에 그 당시(아니 어쩌면 계속 진행중인) 논란이 있었던 보팅봇을 테스트 하기로 마음 먹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앞으로도 보팅봇을 이용할 일은 없을거란 거다.
- 시작부터 바보짓을 시작했다. ... 첫글에 가진 스팀달러를 몰빵했더니 일주일간 손가락을 빨아야 했다. 본계정도 아닌데 추가 자금따위 투자할 여유가 없었다. 혹시나 kr 커뮤니티에 해가 될까봐 태그도 독립 태그로 달았다.(보팅봇 빼고 안찾아오더라)
- 9일차가 되어서야 눈치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익을 내려면 10분 남을때 부터 저 녹색으로 뜬 녀석들 중에 수익이 가장 클것이라고 예상되는 녀석에게 SBD를 보내야 한다. 1분전에 100% 보고 넣었는데 정작 -100% 뜨면 보팅은 받아도 수익따위 기대할 수 없다.
- 13일차가 되었을때 busy 태그를 달면 보팅해주고 가는걸 알아서 추가했다.
여기서도 삽질... busy에서 작성해야 한다는 걸 몰랐다. 아깝다...
- 가즈아에 글을 썼더니 smartmarket을 알려줘서 사용해봤다. 송금하자마자 우르르 달려들어서 보팅을 난사한다. 30명정도가 보팅해주는 느낌이 좋았지만 어짜피 봇이라서 크게 얻는게 없었다.
- 17일차에 smartsteem 문제점을 발견했다. 문제라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파워가 적다보니 보팅파워가 금세 사라져서 보낸 금액중 일부가 계속 되돌아 온다. 일주일에 1~2번 하는 건데도 피로도가 점점 늘고 있다. 이럴 시간에 일기나 하나 더 쓸껄...
- 0.002 보팅금액으로 5번 셀봇을 해봤다. 계산상으로 0.01이 들어와야 하는데 아래 그림처럼 5번 게시물을 건너 뛰어버렸다. 너무 적은 금액은 보상이 안되는 듯하다.
손가락 아프게 괜히 했다. 아오...
- 근 1달 지나서 테스트는 종료 했다.
6스팀, 8.3 스팀파워, 0.2 스팀달러를 가지고 있다. 처음 4스팀 -> 14스팀 약 3배가 되었으나 중간 중간 가즈아 보팅과 기타 보팅을 빼면 2배가 될까 말까한 금액이다.
테스트 하면서 느낀점
가.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게 많다.(수익을 노린다면) 차라리 그시간에 가즈아에 글쓰는게 보팅액수가 더 크다.
나. 스팀파워로 들어온 보상을 포함시켜서 3배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한달쯤 지나자 보팅봇에 쓸 SBD가 떨어졌다. SBD를 SP로 수수료 적게 이전한다는 느낌이 더 크게 든다.
다. 보팅금액이 큰 보팅봇일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적은 금액의 보팅봇은 먹튀도 가끔 한다.
라. SP를 STEEM으로 변환하려면 13주가 걸리다 보니 수익을 목적으로 보팅봇을 사용하기에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
마. 처음 살때 5스팀 가격이 거의 5만원이었는데 지금 스팀과 스달을 다 팔면 5만원이다.... 4개월간 난 뭘 한것인가. 하락장에서 보팅봇 이용은 봇의 배만 불려줄 뿐이다.
** 결론 **
보팅봇이용은 다음에 효험이 있다.
- 명성도 회복/상승 - 스팀or스팀달러로 명성도를 사는 효과
- SBD->STEEM POWER 전환 - 1주일 뒤의 시세에 맞춰서 SP 업 효과
- 인내심 상승 - 보팅봇을 이용하다보면 눈치게임을 통한 인내심이 향상 된다.
보팅봇은 스팀달러나 스팀을 증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 -끝-
(수익은 보팅봇이 먹는거다.)
덧
나중에 계정이 살아나게 되면 봇을 돌리는 데에 써야겠다.
(하지만 시간이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