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즈 리포트] Layer로 나눠서 본 Dapp이 탈중앙화되지 않은 이유 -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쿠블(KUBL) 이 천

Words
309
Reading
2 min
Listen
Play
7y


오늘날 인터넷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198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 의해 정의된 오픈 프로토콜 위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닷컴 버블을 지나 2000년대 중반이 되면서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거대한 IT기업들이 등장했고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나 인터파크 같은 전자상거래 쇼핑몰이 자리 잡고 있는 시기였다. 특히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오픈 서비스 대신 주요 IT 공룡들이 제공하는 중앙화된 서비스로 이동했고, 오픈 프로토콜의 대표격인 ‘웹’조차 접속하기 위해서 크롬, 사파리, 익스플로러 등 이들 기업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쓰게 됐다.

프로토콜과 어플리케이션의 관계, Layer로 본 탈중앙화


일반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날 인터넷은 주요 IT 공룡이 제공하는 프로토콜을 플랫폼 삼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플랫폼이 강제하는 규칙을 따라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중앙화된 플랫폼의 문제를 야기한다.

​플랫폼은 초기에는 고객과 개발자, 사업체, 미디어 등 자신과 함께 할 서드파티를 모으는데 힘을 쏟는다.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서비스의 가치가 올라가고 플랫폼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면 플랫폼과 서드파티 참여자들 사이의 관계가 포지티브섬에서 제로섬으로 바뀐다. 플랫폼 제공자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플리케이션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기능을 플랫폼에 탑재하여 흡수하기도 한다. 이에 서드파티들은 중앙화된 플랫폼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됐다.

최근 대표적인 예로 에픽게임즈의 포트 나이트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수료 30%를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사례나 넷플릭스가 구글과 애플을 통해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홈페이지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등 실제로 탈플랫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Dapp의 탈중앙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볼 때 이더리움 등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것은 어플리케이션 스스로 탈중앙화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보다 프로토콜의 독점과 플랫폼의 횡포에 대한 거부감에 의한 우회적 선택이다.

​정리하자면, Layer로 나눠 보았을 때 Dapp은 블록체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의미하는 것이고, 블록체인 플랫폼은 어플리케이션 제작자들에게 프로토콜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Dapp을 decentralized app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Dapp 자체에는 탈중앙화적인 요소는 없는 것일까? 다음 글은 블록체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Dapp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그 관점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 레퍼런스 >

  1. https://medium.com/s/story/why-decentralization-matters-5e3f79f7638e, Andreessen Horowitz




alt

지금 INBEX를 방문해보세요!

[블록버스터즈 리포트] Layer로 나눠서 본 Dapp이 탈중앙화되지 않은 이유 -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쿠블(KUB...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