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즈 리포트] Dapp을 Decentralized app이라 부르는 이유 -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쿠블(KUBL) 이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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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p의 탈중앙화적 요소는?

앞서 Dapp을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정의하는 이유로 Layer의 관점에서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제공하고, 탈중앙화된 프로토콜 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길 선택하는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제작자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렇다면 엔드유저가 Dapp에서 그 자체로 탈중앙화 됐다고 느낄 요소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론, 있다.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선호하는 서드파티들은 자신들이 만든 서비스에도 탈중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합의 과정에서 채굴자들에게 인센티브로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것처럼 Dapp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전개 과정에서 유저에게 인센티브로 토큰을 제공한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토큰 이코노미’다. 토큰 이코노미는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자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참여하여 실제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유저들도 함께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의 탈중앙화와 토큰 이코노미

실제로 수많은 ICO가 Next GAFA가 될 것이라며 자신들의 토큰 이코노미를 설파했지만, 아쉽게도 실제로 동작하는 토큰 이코노미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Facebook을 대체할 것이라고 촉망받던 블록체인 기반 SNS인 Steem it도 매출에 기반하지 않는 인센티블 제공으로 대규모 구조 조정과 대표 변경으로 막을 내렸다. 스팀 잇의 사례는 Dapp도 매출 없이 인센티브만 제공하는 것으로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처: YouTube)

오히려 서비스 참여자들과 함께 수익을 쉐어하며 서비스의 파워를 공고히 하는 어플리케이션은 탈중앙화 진영이 아닌 중앙화 진영에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바로 구글의 ‘유튜브’다.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에 동영상 콘텐츠가 풍부할수록 더 많은 유저들이 유튜브를 찾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유튜브는 동영상 제작자들과 광고 수익을 쉐어하는 정책을 세웠다. 유튜브는 광고 매출이 들어오면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55%를 주고 유튜브가 45%를 갖는다. 이러한 정책은 수많은 유저들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게 하는 동기부여를 제공했고, 유튜브는 현재 가장 파워풀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튜브의 사례를 보면, 플랫폼이 수익을 쉐어함으로써 서비스의 파워가 더욱 강해졌다.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면 생태계는 더욱 커진다’는 명제는 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토큰 이코노미의 철학이 탈중앙화 플랫폼이 아닌 중앙화 플랫폼에서 먼저 실현됐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매출을 기반으로 실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며 지속 가능한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어내는 Killer Dapp의 등장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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