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편의점에서 쉽게 결제하고 암호화폐 보상받을 수 있다? (고페이 편) -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쿠블(KUBL) 이 천
9월은 실사용 사례를 만들고 있는 Dapp특집입니다. 1, 2주 차는 ‘리워드’를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Dapp을 소개하고, 3,4주 차는 토큰으로 실제 결제할 수 있는 사용 중심의 Dapp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쓸만한 Dapp이 없다?
작년만 해도 스마트 콘트랙트를 이용한 서비스 단의 블록체인 활용을 기대하며 수많은 Dapp들이 나왔지만 정작 서비스 단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기대만큼 효용이 높지 않았습니다. 스마트 콘트랙트가 드라마틱하게 세상을 바꿔버릴 것이라는 환상은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서비스의 일부는 블록체인을 도입해 대부분 Off-Chain에서 서비스를 개발하여 실제 사용 가능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 콘트랙트 위에서 동작하지 않기에 Dapp이라 부르기는 좀 아쉬움이 남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과 사용의 편리성은 증대됐습니다. 그 중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앱은 Gopay입니다.
내가 쓰던 카드 그대로 등록하고, 코인으로 보상받자!
고페이(https://www.gopay.kr)는 간편 결제 앱입니다. 사용하는 카드를 앱에 등록하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고페이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결제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PG사와 VAN사를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순서로 결제가 됩니다.
- 카드로 결제
- PG 시스템에 연동되어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 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
- 위의 PG시스템은 VAN을 거쳐서 카드사 시스템에 접속해 결제
- 신용카드 수수료를 차감한 금액이 판매자에게 전달
쉽게 말하면 PG사는 전자지불 대행회사고, VAN사는 온라인 신용카드 조회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페이의 경우, 국내 1위 VAN사업자인 나이스 정보통신사 및 다수의 VAN사와 POS사를 파트너사로 확보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앱에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유저 입장에서 별도의 가입 없이 바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이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앱에 카드를 등록한 후 제휴 결제처에서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VAN 시스템을 통해 신용카드를 직접 사용하는 것이므로 기존의 신용카드 혜택은 모두 받을 수 있고 추가적으로 고페이 결제 후 고페이가 발행한 TENA 토큰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고페이는 이 TENA 토큰으로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보상을 하는 것으로 유저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쉬운 접근성 하지만 들쭉날쭉한 보상액이 아쉬워
저도 고페이 앱을 다운하여 사용 중이던 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편의점에서 몇 번 사용을 해봤습니다. 아침에 2000원 하는 음료수를 결제 후 리워드 화면을 보니 15,000원에 해당하는 TENA 토큰을 받았다고 나와서 “아니 이런 보상이 말이 되는 건가!”했는데, 여기에는 사용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허점이 존재했습니다.
과거 소개해드렸던 Trading mining처럼 하루에 총 300 TENA를 배정하고, 전체 결제액 분의 내 결제액으로 TENA를 나눠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아침에 결제하니, 보상액이 큰 것으로 보였지만 정작 일일 합산이 끝날 즈음에는 만 원하던 보상이 몇 십원까지 내려갔습니다. 또, 결제한 토큰을 받기까지는 수일이 걸리는데, TENA의 가치가 변동하여 보상액이 미미해졌습니다. 하루 이틀 신기함에 편의점에서 자주 사용해봤지만, 보상액이 일정치 않아 습관처럼 사용하는 앱이 되진 않았습니다. TENA 보상이 일정해서 사용한 만큼의 혜택을 받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앱 사용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도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하고, TENA로 보상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신용카드 혜택도 그대로 받으니, 사실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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