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즈 리포트] 암호화폐 결제 관점에서 본 거래소의 역할 -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쿠블(KUBL) 이 천
현재와 같은 정책적 기조가 유지된다면 Dapp 이용의 첫 관문은 거래소다. Dapp 유저는 Dapp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해 Dapp에 입금을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암호화폐 결제는 저렴한 수수료와 글로벌 공용이라는 장점이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해외에서 이용할 때 국내보다 더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국경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저렴한 수수료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카드시스템과 달리 결제 후 즉시 정산이 진행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 하에 국내에서도 티켓몬스터 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이 진행하는 ‘테라’나, 모바일 전자결제대행업체(PG)인 다날이 진행하는 페이코인 등이 암호화폐 결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판매 대가로 암호화폐를 받지 않는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결제를 하고 싶어도 사용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세상이 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중적인 암호화폐 결제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정산
암호화폐 결제에 있어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 암호화폐 결제 방식은 판매자가 어떤 화폐를 받느냐에 따라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2. 암호화폐 결제 -> 법정화폐 수령
5월 8일 런칭할 것으로 알려진 콘텐츠 프로토콜의 CPT 스토어의 경우 전자에 해당할 것이다. CPT 스토어는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CPT를 사용하여 왓챠의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구매자도 CPT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판매자도 CPT를 수령한다.
이러한 Dapp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커머스에서 대부분의 판매자는 법정화폐를 수령하고 싶어 할 것이다.
최근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직불카드가 출시될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 지갑 어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지갑 내에서 암호화폐 매매와 법정화폐 간 외환거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을 진행하는 암호화폐 솔루션 프로젝트인 탭이 전자결제사 트랜스액트 페이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탭 카드 이용자가 마스터카드를 지원하는 모든 가맹점에서 탭 월렛에 저장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7월 ‘중앙화 된 법정화폐 계좌와 연동된 블록체인 지불 플랫폼’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암호화폐 결제가 법정화폐로 교환되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결제대금을 충분히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이 필요하다.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해줄 만큼의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거나, 교환에 필요한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해줄 서드파티를 찾아야 한다.
암호화폐 결제에 필요한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드파티로 거래소가 그 역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경우 이미 거래를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결제 정산을 제공하는 중개자로서 기능하기에 충분하다.
암호화폐가 갖고 있는 가치 중 하나가 중개자 없는 결제 시스템이지만,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인프라가 갖춰지기 이전에는 이러한 정산 기능이 유효하다. 차후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가 확보되고 판매자도 암호화폐를 받고 판매하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이러한 역할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다.
Reference
[1]더비체인,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3
[2]블록인프레스, https://blockinpress.com/archives/16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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