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덕규와 함춘호(오른쪽)]
하덕규 라고 하면 잘 모르시겠죠?
시인과 촌장. 이라고 해도 잘 모르시겠죠?
그럼... "가시나무"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조성모를 떠올리면 70점. ^^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조성모가 누구야?
하는 분도 계시겠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조성모의 "가시나무"는
시인과 촌장 3집 "숲"에 수록된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죠.
시인과 촌장은 포크 밴드로 분류되지만 직접 음악을 들어본다면
그런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시인과 촌장은 밴드지만 그 음악은 하덕규의 음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인과 촌장의 모든 곡은 하덕규가 작사 작곡 노래했습니다.
함께한 기타 연주자가 바뀌어서 기수가 나눠지긴 하지만요.
하덕규는 대한민국 음악사에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양희은, 김민기, 김창완, 전인권 등과 함께 서정성 짙은 밴드음악을
대중음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분이죠.
함춘호와 이병우를 아시나요?
대한민국에서 "기타"라고 하면 적어도 이 두사람은 떠올리게 됩니다.
이 어마어마한 기타 연주자들이 한때 시인과 촌장의 멤버였지요.
함춘호와 시인과 촌장 2기를 결성하여, 2집 "푸른 돛"을 발표하였고,
이병우와 3기를 결성하여 3집 "숲"을 발표합니다.
특히, 시인과 촌장 2집 "푸른 돛"은 명반이란 말에 손색이 없습니다.
대중음악 교과서가 있다면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꼭 아이들에게 들려줘야 할 걸작입니다.
포스팅 추천곡은 3집에 수록된 "비둘기 안녕" 입니다.
음악 후반부, 하덕규의 절규와 포효하는 함춘호의 기타는... 도무지.. ㅠㅠ
이건 말로 씨부릴게 아닙니다. 진짜 꼭 들어보십시오.
음악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이 음악을 듣고 솓구쳐 오르는 자신의 정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감정이 지금의 당신이며. 거기에 당신이 가야 할 길이 있을 것입니다.
이 밤을 비추는 당신에게.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