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을 아내와 살면서
나는 아내의 아들로 사는 것 같다.
아내는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내 양복을 사고 넥타이를 사고
나이게 먹이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먹인다.
출근할 때 마다
아내는 내 옷매무세를 검사하고
약은 먹었는지 로션은 발랐는지
헨드폰과 지갑은 챙겼는지
자동차키는 챙겼는지.....
확인하는 것을 일과로 안다.
나는 한번 제대로 꽂히면
끝을 보아야 나오는 그런 사람이다.
친구를 통해서
주식을 알고 나서 쫄닥 망했고
시스템트레이딩을 알고 망했다.
오늘 의정부 제이슨 카페에서
많은 스티미언들을 만나고
친구의 강의를 듣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는순간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아내는 격분을 했고
나는 강연 도중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아직도
우리가 힘든시기를 보내는 것이
상당부분 친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
많은 세월을 평탄하게 살지 못한 우리
아내와 친구 그리고 나
아내는 지금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가 회사를 잘다니기를 바라고
내가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하려고
노심 초사다.
steem이 일백만 사토시 정도만가면
아내는 다시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자로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