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벽 산 책

corn1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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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쫒기듯 출근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출근하다가

갑자기 많은 시간이 생기니 이상하게도 잠이오지 않습니다.

새벽녁에 잠이 깨어 한참을 뒤척이다가

아내가 잠이 깨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새벽산책을 나갔습니다.


가로등이 켜진 수변공원은 낮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가로등에 비친 고마니풀 꽂은

수없이 많은 별들을 뿌려 놓은듯 은은하게 빛나고

키큰 갈대 꽃은 이국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많은것들에 섞여 있을때는 모르고 지나치던 것들 입니다.


벤치에 앉아 한참동안 가로등에 비친 꽂을 바라보다가

누워서 하늘을 보았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사이로 별들이 보입니다.

눈을 감았습니다.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감미로운 음악처럼 들립니다.


오늘 백서네 시골집 대추 따러 가기로한 날입니다.

새 벽 산 책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