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일기- 잘생겼습니다.

corn1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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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났습니다.
머리속이 깊은 상상력의 바다인
친구옆에 앉아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수십년후의 세상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정신 없이 빠져들어 감탄하고
그의 추종자가 되어 흥분합니다.
친구의 이야기 속엔
미래만 있습니다.

다른 친구를 만났습니다.
커피를 한잔 하면서
친구는 머리속에 있는 빛바랜 사진첩을 넘기며
그때를 이야기하고
추억을 이야기 합니다.
친구의 이야기속에는 과거만 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나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설때
백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 먼 이야기 일뿐...
이미 가버린 시간과
만나기엔 아직 먼시간을 뒤로하고
백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더 건강하고 더 젊은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동을 하고 돌아와 마스크팩을 한후
거울을 봅니다.

잘생겼습니다.

백수의 일기- 잘생겼습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