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느낌이다.
내 아들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에 입할때까지
나는 내세계에 빠져
좀처럼 세상밖으로 나올수 없었다.
인간의 탐욕과 공포을 배제한
기계적인 트레이딩
수어진 함수와 조건에 의해
자동으로 매매하는 트레이딩
시스템트레이딩을 한다고
밤낮없이 매달렸던 날들 이다.
아내는 이때 나의 등밖에 볼수 없었다고 한다.
“조금만하면 될거 같아”
“이제 다됬어” 하고
시스템을 돌려보면
몇일후 술에 취해야 했던 날들을
수없이 격으며
하루하루를 함수와 싸웠던
그기간 동안
통장의 잔고는 바닦나고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온날
나는 컴퓨터를 부숴버리고
술에 취해 아내 앞에서 울었다.
아들이 대학교 3학년인 지금
나는 또 직업을 잃고
직업 스티미언이 되어
컴퓨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또 아내에게 등짝만 보여주고 있는
사내가 되가고 있다.
빨리 돌아가야 할곳을 찾아야 겠다.
아내에게 다시는
그런 사내 이기가 싫다.
어릴 때 형님들과
만원버스를 탔다가
내리는 사람들에게 쓸려
내려진 그때처럼
버려진 느낌이다.